펀드 기본내용

1. 개요

펀드(Fund)는 여러 사람의 돈을 모아 전문운용인력에게 투자를 맡기고, 투자로 수익이나 손실이 나면 이를 나눠가지는 간접투자 상품이다. 주식, 채권, 부동산, 상품(금, 원유, 구리, 옥수수) 등 다양한 투자대상(자산)에 투자할 수 있다.

○ 펀드의 기본 특징
– 간접투자 상품 ↔ (직접투자)
– 실적배당형 상품 ↔ (확정금리)
– 원금보장 안됨

투자를 하려면 투자대상을 선택하고 그 투자대상에 투자하는 펀드에 가입하면 된다. 개인적으로 투자대상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적립식투자는 투자대상을 잘못 선택해도 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한 번은 온다. 그냥 수익이 날 때까지 적립식 투자를 계속해서 하면 된다.

2. 펀드 기본정보

펀드의 기본적인 내용을 하나씩 살펴보자. 투자대상 관련 내용은 제외했다.

(1) 펀드명
펀드명은 펀드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 투자대상이나 전략을 의미하는 단어, 펀드를 의미하는 증권투자신탁을 합치면 된다. 예를 들어 삼성 삼성그룹주 증권투자신탁(펀드)은 아래처럼 해석할 수 있다.

정부의 정책에 의해 판매되는 펀드, 주로 소득공제나 세액공제 같은 세금 혜택이 있는 펀드상품에는 아래 단어가 추가됩니다.

○ 연금저축 : 연금저축계좌
○ 퇴직연금 : 퇴직연금계좌
○ 장기소득공제 : 소득공제 장기펀드

(2) 펀드 평가등급
투자대상을 정해도 해당 투자대상에 투자하는 펀드가 너무 많아서 펀드선택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때 펀드평가사가 제공하는 펀드평가 정보를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펀드슈퍼마켓은 제로인, 모닝스타코리아, 에프엔가이드, 한국펀드평가 등 총 4개의 펀드평가사로부터 자료를 받아 펀드 평가등급을 제공한다.

과거 수익률/위험 자료를 가지고 평가하므로 한계가 있다. 과거 성적이 좋다고 해서 앞으로도 성적이 좋은 것은 아니다. 그래서 확률을 높이기 위해 3개월, 6개월 기준 평가등급보다 3년, 5년 기준 평가등급을 참고하는 것을 추천한다. 펀드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던 2004~2006년만 하더라도 3년, 5년 기준 평가등급이 있는 펀드가 거의 없었는데 많이 좋아졌다.

주의할 점은 펀드 평가등급을 가지고 고민하는 것은 시간낭비에 가깝다. 그 시간에 투자대상을 고민하자. 모든 펀드평가사에서 1등급이 나오면 괜찮은 펀드다.

◆ 펀드슈퍼마켓 [Web] – 펀드상품 > 펀드검색 > (펀드선택) 평가등급은 어떤가요?

(3) 수익률
수익률은 표와 그래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개월, 3개월, 6개월 등 단기수익률보다 3년, 5년 수익률을 참고하는 것을 추천한다.

◆ 펀드슈퍼마켓 [Web] – 펀드상품 > 펀드검색 > (펀드선택) > 성과는 어땠나요? > 기간수익률

○ 수익률
위 표의 수익률은 하나의 시점을 기준으로 한 수치다. 적립식이 아닌 거치식으로 투자했을 때의 수익률이다. 그래서 적립식으로 투자했을 때의 수익률이 궁금하면 따로 계산을 해야 한다. 그림의 [수익률계산기-빨간 네모]를 통해 간단히 계산할 수 있다. 아쉬운 점은 펀드 입금일이 매번 다른 경우와 추가입금을 한 경우를 반영해서 계산할 수 없고, (복리방식) 연평균수익률이 필요하면 직접 계산을 해야 한다. 하지만 적립식투자 수익률이 어느 정도인지를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하기에는 충분하다.

○ 비교지수(BenchMark)
비교지수는 운용성과가 좋은지, 나쁜지를 판단하는 참고자료다. 보통 BM(BenchMark)으로 표현한다. 펀드유형에 따라 사용하는 비교지수가 다른데 주식형펀드는 대부분 그 나라 대표지수를 BM으로 사용한다. 우리나라는 주식형펀드의 비교지수로 KOSPI 지수를 그냥 사용하거나, 조금 변형해서 사용한다. “비교지수-BM은 시장 평균수익률을 의미한다” 정도로 이해하자.

정확히는 펀드수익률이 KOSPI 지수 상승률보다 높은지, 낮은지를 확인할 수 있다. BM 초과수익률이 높을수록 운용성과가 좋고, 운용능력이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 반대로 KOSPI 지수가 10% 상승했는데 펀드수익률이 8%로 지수 상승률보다도 낮으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

◆ 펀드슈퍼마켓 [Web] – 펀드상품 > 펀드검색 > (펀드선택) > 성과는 어땠나요? > 수익률 및 펀드규모

BM 초과수익률은 그래프로 보면 좀 더 쉽게 확인할 수 있다. BM을 뜻하는 회색선과 펀드를 뜻하는 파란선의 간격이 시간이 흐를수록 벌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4) 순자산(운용규모)
바로 위 그래프에서 펀드에 투자되어 운용되는 금액을 뜻하는 순자산도 함께 보여준다. 녹색 음영으로 표시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순자산이 꾸준히 증가하는 펀드가 운용성과도 좋다. 반대로 순자산이 갑자기 급격하게 줄어드는 펀드는 추천하지 않는다. 펀드 환매요청이 많아서 순자산이 계속 줄어들면 투자전략과 상관없이 보유 주식을 계속 팔아야 되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운용하기 어렵다.

위 그래프의 주인공은 2014년 4월 펀드슈퍼마켓 출범 이후 순자산이 급격하게 늘어났다. 펀드의 순자산이 너무 많아도 효과적으로 운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는다. 실제로 운용성과가 좋다고 소문이 나서 순자산이 급증한 후, 저조한 수익률을 보이는 펀드가 많다. 이런 현상을 보이기 시작하는 펀드의 순자산(운용규모)는 일반적으로 주식시장의 총 시가총액 대비 비율로 판단하는데 그 수치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다. 펀드슈퍼마켓은 운용규모 5,000억 원 이상이 펀드를 초대형급으로 구분하고 있다.

○ 펀드슈퍼마켓의 운용규모 구분
– 대형급 : 1,000 ~ 5,000억원
– 초대형급 : 5,000억원 이상

(5) 투자위험
투자위험도 앞서 언급한 펀드 평가등급, 수익률과 비슷하다. 그냥 이런 게 있구나 정도로 넘어가셔도 된다. 이런거 보고 고민한다고 투자수익률이 높아지지 않는다. 펀드 선택보다 투자대상 선택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

◆ 펀드슈퍼마켓 [Web] – 펀드몰 > 펀드검색 > (펀드선택) > 성과는 어땠나요? > 변동성 지표, 위험조정성과 지표

투자위험을 줄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차라리 아래 그래프를 추천한다. 위험조정성과 지표 중 샤프지수(Sharp Ratio)에 가까운데 기울기가 높을수록 투자위험에 비해 기대수익률이 높다는 뜻입니다. 변동성이 낮은 투자를 선호한다면 괜찮은 지표로 볼 수 있습니다. KOSPI200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나 ETF의 투자성과가 좋지 않다는 것을 빨간선을 통해 쉽게 알 수 있다.

◆ 펀드슈퍼마켓
– 펀드상품 > 차트검색

(6) 투자비용
투자비용은 아래에 따로 언급할게요.

(7) 세금
펀드를 통해 간접투자할 때 투자수익에 대한 세율은 다음과 같다.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모두 과세한다고 생각하자.

(8) 운용보고서
펀드에 투자할 때 운용보고서를 읽어보는 것은 기본이다. 펀드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는 매 분기마다 운용보고서를 내놓는다. 읽어보고 “오~ 생각보다 재미있는데? 모르는 단어부터 찾아보야겠다.” 이런 생각이 들면 직접투자까지 관심을 가져보자. “도대체 무슨 소린지 모르겠네. 이걸 꼭 읽어야 해?” 이런 생각이 들면 간접투자만 계속 해야 한다.

(9) 펀드매니저
펀드 운용보고서를 읽다보면 펀드매니저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에서도 펀드매니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데 특별한 정보는 없다.

◆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 [Web] – 전자공시Zone > 펀드매니저/애널리스트 > 펀드매니저 공시

3. 펀드 선택과 비용

펀드는 투자대상, 운용능력, 투자비용이 중요하다. 투자대상과 운용능력은 불확실성(위험)이 존재하므로 정답이 없다. 경제흐름을 파악하는 통찰력이 뛰어나고, 운용능력이 충분히 검증되었다고 하더라도 투자의 본질인 불확실성(위험)을 피할 수 없다.

반면에 투자비용은 정답이 있다. 투자비용은 보수와 수수료로 나눌 수 있고, 같은 펀드를 선택하더라도 사실상 유통비용에 해당하는 판매보수는 줄일 수 있다.

◆ 펀드슈퍼마켓 [Web] – 펀드상품 > 펀드검색 > (펀드선택) > 상품설명서 > 펀드 투자시 고려해야 할 비용

○ 보수 : 투자기간동안 계속해서 부과되는 비용
– 운용보수 : 자산운용사에 지급
– 판매보수 : 판매사에 지급, 유통비용
– 수탁보수 : 기타 사무/관리비용

○ 수수료 : 1회성 비용
– 선취판매수수료 : 가입시 지불
– 후취판매수수료 : 환매시 지불
– 중도환매수수료 : 입금일 기준 90일 또는 180일 이내 환매시 지불
. 다만, 운용사들이 중도환매수수료를 없애는 추세

보수와 수수료 부과 방식에 따라 펀드의 종류가 달라진다. 펀드명을 보면 대부분 마지막에 A, C, S 등 알파벳이 붙는데 이를 종류형(CLASS) 펀드라고 하고 각 알파벳은 보수와 수수료 부과 방식을 의미한다. 보통 종류형 S < Ae < Ce < C 순으로 판매보수가 저렴하다. 수수료/보수가 가장 저렴한 종류형 S, S-P, S-T 펀드를 추천하는데 펀드슈퍼마켓 계좌를 개설해야 가입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은행이나 증권사에 방문해서 메리츠 코리아1호 A 펀드에 가입하는 것보다 펀드슈퍼마켓 계좌를 개설한 후 메리츠 코리아1호 S 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낫다.

주의할 점은 아래 그림의 B 펀드처럼 종류형 Ce와 S의 판매보수 차이가 거의 없거나 판매보수가 같은 펀드도 있다. 종류형 S가 없는 펀드, 즉 펀드슈퍼마켓에서는 판매하지 않는 펀드도 있다. 단기(3년 미만)로 투자한다면 종류형 Ce, 중장기(3년 이상)로 투자한다면 종류형 Ae를 추천한다.

참고로 A, C, S 등 다른 종류형 펀드에 가입해도 운용은 하나의 펀드로 하고, 투자비용 계산만 따로 합니다. 그래서 투자비용이 저렴한 종류형 S, S-P, S-T 펀드의 수익률이 더 높다. 모투자신탁, 자투자신탁로 이루어진 모자형 펀드도 비슷하다. 그림으로 간단히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

4. 비용과 매매회전율

펀드 투자비용은 보수와 수수료 외에 더 있다. 바로 기타비용과 증권거래비용(매매/중개수수료)이다. 3. 펀드 선택과 비용 항목의 그림에도 나온다.

○ 기타비용 : 회계감사비용, 증권 예탁 및 결제 비용 등
○ 매매/중개수수료 : 단순매매/중개수수료, 조사분석업무 등 서비스수수료

기타비용과 보수를 합쳐서 총보수/비용 비율(TER-Total Expense Ratio)이라고 한다. 총보수/비용 비율과 매매/중개수수료는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나 아래 그림처럼 펀드 운용보고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 [Web] – 전자공시Zone > 펀드공시 > 펀드 보수 및 비용 > 펀드별 보수비용비교

매매/중개수수료는 펀드를 운용하면서 주식을 자주 사고팔수록 많아진다. 이때 주식을 얼마나 자주 매매하는지를 알 수 있는 지표가 바로 매매회전율이다. 최근 1년 매매회전율이 100%면 최초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1년 동안 모두 1번 교체했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삼성물산 주식을 100% 보유하고 있다가 1년 동안 삼성물산 주식을 모두 팔고 한미약품 주식을 사기 시작해서 1년 후에 한미약품 주식만 100% 보유하고 있으면 최근 1년 매매회전율이 100%다. 매매회전율 역시 펀드 운용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통 매매회전율이 낮으면서 수익률이 높은 펀드를 좋은 펀드라고 한다. 장기투자 관점에서 투자비용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고 펀드매니저의 종목 선택 능력이 상대적으로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 참고로 매매회전율이 300%를 넘어서면 펀드수익률이 부진하다는 자료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펀드가 우량 종목을 발굴하여 장기 보유하는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것은 아니므로 매매회전율이 낮다고 반드시 좋은 펀드는 아니다. 아래 그래프는 매매회전율이 비슷한 펀드 간에도 수익률의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연 50~250% 내외의 적당한(?) 매매회전율을 보여주면서 좋은 수익률을 내고 있다면 장기적으로도 괜찮은 성과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 매매회전율은 너무 높거나 낮지만 않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5. 거북이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