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가입 순서

신규가입 순서

이 글을 처음 보면 차례대로 다 읽자.

1. 개요

신규가입 절차에 대한 이 글을 읽기 전에 다음 질문에 대답해보기 바란다.

이 글을 읽을 필요가 없는 사람은?

① 가족이나 지인이 보험 영업사원이 되어 어쩔 수 없이 가입하려는 사람
② 보장성보험의 필요성을 스스로 느낀 사람
③ 어쩌다보니 클릭한 사람

만약 본인이 ①번에 해당된다면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 보험사는 아무나 영업사원으로 채용하여 1개월 정도 교육한 후 가족이나 지인을 대상으로 영업을 시킨다. 종신보험, CI보험처럼 판매수당이 보험료의 10배 정도 되는 상품을 판매한다. 보험사는 판매수당이 많은 상품으로 고소득을 올릴 수 있다며 가족/지인을 설득했고, 가족/지인은 거기에 혹했기 때문이다. 물론 보험사 입장에서도 수익성이 높은 상품이다.

가족/지인이 보험 영업사원이 되면 절대로 돕지 말자. 빨리 그만두게 만드는 것이 진정 서로를 위하는 길이다.

2. 보장성보험 종류

보장성보험은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가입하는 상품이다. 보험료를 지불하고 특정 위험이 발생했을 때 보험금을 받는다.

(1) 보장내용에 따른 구분
기본계약(주계약)의 보장내용에 따라 구분한다. 보험은 기본계약(주계약)과 특약으로 구성되는데 기본계약은 반드시 가입해야 하고 특약은 선택사항이다. 그래서 가입하려고 하는 보장이 기본계약으로 되어 있는 상품을 선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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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상품에 대한 설명은 [보험 > 실손의료보험], [보험 > 기타 보장성보험] 내용을 참고하자. 가입하려는 상품이 위 표에 없다면 일단 보류하는 것을 추천한다.

(2) 순수보장형 vs 만기환급형
보장성보험은 보험료 구성에 따라 순수보장형과 만기환급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 순수보장형 : 보장성보험료 + 사업비
○ 만기환급형 : 보장성보험료 + 저축성보험료 + 사업비

100% 만기환급형이 보장도 받을 수 있고 보험료 원금을 모두 돌려받기 때문에 좋다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만기환급형은 순수보장형보다 저축성보험료만큼 더 비싼데 저축성보험료를 100세까지 수십 년 동안 굴리면 보험료 원금이 된다. 보장성보험료를 돌려주는 것이 아니다.

만기환급형 보장성보험은 사업비 비율이 높은 100세만기 저축보험을 추가로 가입하는 것과 같다. 보장성보험은 순수보장형으로 가입하자. 환급금이 아쉬우면 저축/투자를 더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자산관리법이다.

3. 판매채널 종류

보장성보험도 판매채널이 다양하다. 판매채널에 따라 보험료 수준과 가입방법이 다르다.

○ 대면 : 직접 만나서 설명을 듣고 가입서류에 자필서명
○ 전화 : 전화로 설명을 듣고 전화녹취
○ 인터넷/모바일 : 보험사의 설명 자료를 직접 보고 공인인증서서명

보험료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사업비(수수료)는 대면 > 전화 > 인터넷/모바일 순으로 많다. 같은 조건이라면 보험료는 대면 > 전화 > 인터넷/모바일 순으로 비싸다. 그래서 인터넷/모바일채널의 온라인전용상품(CM)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대면채널과 인터넷/모바일채널의 보험료가 같을 때도 있는데 온라인전용상품이 없는 경우다. 참고로 온라인전용상품은 점점 많아지고 있다.

가입방법도 다르다. 대면채널은 가입서류에 자필서명, 전화채널은 전화녹취, 인터넷/모바일채널은 공인인증서 서명을 한다. 주의할 점은 인터넷을 통해 가입하더라도 영업사원을 만나 청약서류에 자필서명하면 대면채널, 전화로 설명을 듣고 전화녹취를 하면 전화채널이다. 착각하지 말자.

온라인전용상품은 정부에서 운영하는 보험료 비교공시 시스템인 보험슈퍼마켓(보험다모아)의 등장과 함께 활성화되고 있다.

4. 신규가입 순서

모든 것을 스스로 해야 하는 인터넷/모바일채널의 온라인전용상품(CM)을 기준으로 설명한다. 대면, 전화채널은 영업사원이 알아서 해준다.

(1) 필요성 인식
스스로 보험료 지출을 결심하는 것은 기적 같은 일이다. 보통 본인이나 주변 사람이 최근에 아팠기 때문에 보장성 보험의 필요성을 인식한다.

(2) 기가입보험 확인
기가입보험을 확인하지 않으면 가까운 미래에 보험을 해약하는 안타까운 결과를 낳는다. [보험 > 보험 기초] 기가입보험 확인과 배서 내용을 참고하자.

(3) 보장의 효율성에 대해 고민
보장성보험은 비용이다. 비용이기 때문에 보험료 대비 보장의 효율성이 중요하다. 그리고 보장의 효율성을 높이는 가장 쉬운 방법은 한 번에 잘 가입하는 것이다. 기가입보험의 계약내용을 변경(배서)하고 추가로 가입하는 것은 어떤 경우라도 보장의 효율성이 낮다. [보험 > 실손의료보험], [보험 > 기타 보장성보험] 내용을 참고하자.

(4) 보험료 비교
정부에서 운영하는 보험슈퍼마켓(보험다모아)을 통해 보험료를 쉽게 비교할 수 있다. 좋은 세상이다.

♦ 보험슈퍼마켓(보험다모아)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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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상품선택 및 보험사 가입화면 이동
보험슈퍼마켓(보험다모아)은 현재 보험료 비교공시 서비스만 제공한다. 가입절차는 보험사 홈페이지로 이동하여 진행한다.

(6) 가입서류 확인 및 공인인증서 서명
보험사 홈페이지에서 가입절차를 진행하면 가입서류를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전용보험은 공인인증서 서명으로 자필서명을 대신한다. 최근 몇 년 동안 이상한 서류가 많이 추가되었다.

○ 보험계약청약서
○ 개인신용정보처리동의서(신용정보법)
○ 고객신원정보확인서(특정금융정보법)
– 자금세탁행위 방지
○ 금융정보교환을 위한 본인확인서(국제조세조정법)
– 미국인 계좌 확인

(7) 계약 전 알릴의무사항 고지
가입서류 중에는 ‘계약 전 알릴의무사항’이라는 질문표가 있다. 여러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아래 ①번 항목처럼 치료이력 관련 질문이 많다. 이처럼 계약 전 알릴의무사항 서류를 통해 보험사에 알리는 것을 ‘고지’한다고 한다. 알릴의무에 해당하는 치료이력을 정확히 고지하지 않으면 나중에 보험금을 받을 때 불편을 겪거나 못 받을 수도 있으니 귀찮아도 정확히 고지하는 것을 추천한다. [보험 > 보험 기초] 계약 전 알릴의무사항 내용을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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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이력을 고지하면 가입심사 과정이 추가되고 정상, 부담보, 거절 등 심사결과에 따라 진행하면 된다.

○ 정상 : 가입가능
○ 부담보 : 조건부 가입가능
– 예) 코 5년 부담보 : 코에 대한 치료는 5년 동안 보험금을 받을 수 없음
○ 거절 : 가입불가능

심사기준은 보험사마다 조금씩 다르다. 심사결과 부담보나 거절이 나오면 다른 보험사에서도 가입심사를 받아보자. 보험료 차이가 크지 않다면 심사결과가 좋은 보험사를 선택하는 것이 낫다.

참고로 온라인전용상품은 현재 가입심사 진행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계약 전 알릴의무사항에 해당하는 치료이력이 있어서 온라인전용상품 가입이 불가능하면 전화채널을 통해 가입하자. 주의할 점은 대표번호로 전화녹취를 할 때 치료이력을 고지해야 된다. 치료이력을 말하려고 하면 전화를 끊고 개인번호로 전화하는 영업사원이 있으니 주의하자.

치료이력을 고지하고 가입심사를 거쳐 온라인전용상품을 가입했다면 제보 바란다.

(8) 가입서류 챙기기
보험증권, 보험계약청약서(계약자보관용 or 부본), 상품설명서, 약관을 받아서 잘 보관하자. 온라인전용상품은 파일로 제공하는데 보험증권은 고객센터에 전화하여 종이 보험증권을 우편으로 요청하도록 하자.

(9) 계약취소
보험계약은 가입 후 일정한 기한 내에는 단순 변심이라도 취소할 수 있다. 이를 청약철회권이라고 한다. 건강검진을 받기 전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가입했다가 청약철회하는 사람도 있다.

○ 보험증권을 받은 날로부터 15일 이내
– 계약일로부터 최장 30일 이내
– 보험증권을 받은 날에 대해 이견이 있으면 보험사가 증명

청약철회 기간이 지나면 영업사원이 ‘3대 기본 지키기’를 위반한 불완전판매일 때 보험계약을 취소할 수 있다. 이를 품질보증제도라고 한다. 온라인전용상품은 불완전판매 개념이 없기 때문에 품질보증제도를 이용할 수 없다.

○ 품질보증제도 이용기간 : 계약일로부터 3개월 이내
○ 3대 기본 지키기
– 자필서명
– 약관과 보험계약청약서(계약자보관용 or 부본) 교부
– 약관의 중요한 내용 설명(사업비, 중도인출시 손해발생 등)

5. 거북이 생각

이 글은 보장성보험 가입이라는 주제의 기본골격에 해당하는 글이다. 자세히 설명하면 내용이 많아지고 어려워지기 때문에 최대한 간단하게 설명하여 기본 흐름만 전달하려 노력했다. 자세한 내용은 각 주제별로 자세히 설명한 글이 있으니 참고하자. 그리고 보장성보험을 가입하게 되면 이 글을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읽어봤으면 좋겠다.

보장성보험은 비용이기 때문에 보험료 대비 보장의 효율성이 중요하다. 보험료는 적게 지출하고 저축/투자를 많이할수록 좋다. 수입 대비 적정 보험료 비율이라는 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네이버카페 ‘거북이마을’에서 이상한 상품을 가입해놓고 “보험료가 부담은 되지 않는데 고민이에요”라는 말을 이제는 좀 안 봤으면 좋겠다. 부담이 되지 않는 보험료, 적정 수준의 보험료란 말은 보장의 효율성이 높은 상품을 선택한 후 보장금액의 크기를 고민할 때 쓸 수 있는 말이다.

꼬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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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전 알릴의무사항

계약전 알릴의무사항

잘 모른다고 생각하시면 차례대로 다 읽으세요.

1. 보장성보험 가입절차

실손의료비 보장 보험료는 손해보험사가 생명보험사보다 저렴한 건 다들 알고 계시죠? 손해보험사 중 보험료가 비싼편인 삼성화재만 제외하면 다들 손해율이 100%가 넘습니다. 보험료 중 사업비를 차감한 위험보험료보다 많은 돈을 보험금으로 지급하고 있다는 뜻이에요. 그래서 보험사들이 보험금 심사와 조사를 강화, 다른말로 보험금을 안 주려고 트집을 잡고 있습니다. 충분히 챙긴 사업비에서 충당하면 될텐데 말이죠. 아무튼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보험계약자의 의무를 다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손해보험사 실비보험의 일반적인 가입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가입제안서(설계안) 요청
2) 본인 의사를 반영한 설계안 수정/확정
3) 계약전 알릴의무사항 고지
4) 심사결과 : 정상 / 부담보 / 거절
5) 정상, 부담보인 경우 가입절차 진행
– 대면채널 : 청약서 서류 작성
– TM(전화)채널 : 전화로 녹취

선심사 후가입, 알릴의무사항에 대해 심사를 받은 후 가입절차를 진행합니다. 보험사에 알릴의무사항을 알리는 것을 “고지한다”고 말해요. 알릴의무사항과 관련된 3)계약전 알릴의무사항 고지, 4)심사결과 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볼게요.

3) 계약전 알릴의무사항 고지
알릴의무사항 중 쟁점이 되는 것은 치료이력입니다. 모든 치료이력을 고지할 필요는 없고 알릴의무사항에 해당하는 치료이력만 고지하면 됩니다. 알릴의무에 해당하는 치료이력은 잠시후에 살펴볼게요.
만약 고지하지 않고 가입하면 가입절차는 간단하겠지만 나중에 보험금청구가 복잡해집니다. 특히, 조사를 받고 알릴의무를 위반한 사실이 밝혀지면 보험금을 못 받거나, 보험금은 받고 강제로 계약이 해지되거나, 보험금도 못 받고 강제로 계약이 해지됩니다.
주의할 점은 대면채널이면 청약서류 중 알릴의무사항 용지에 작성하시고, TM(전화)채널이면 대표번호로 전화 녹취를 할 때 말씀하셔야 됩니다. 보험사 영업사원에게 구두로 말하는 것은 인정되지 않아요. 특히, TM채널로 가입할 때 치료이력에 대해 말하려고 하면 전화를 끊고 개인 핸드폰이나 다른 번호로 전화하는 상담원도 있으니 주의하세요.

4) 심사결과 : 정상/부담보/거절
치료이력에 대한 심사결과는 정상, 부담보, 거절, 이렇게 3가지가 있습니다. 정상과 거절은 말 그대로 가입가능, 가입불가를 의미하구요. 부(不)담보는 특정부위나 특정질병에 대해 일정한 기간동안 보장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가입이 가능함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특정부위 코 5년 부담보” 조건으로 가입하면 5년 동안 코에 대한 치료는 보험금을 받을 수 없습니다. 당연히 5년이 지나면 보장을 받을 수 있어요.

○ 부담보기간 : 1~5년 or 전기간
부담보 기간은 1년, 2년, 3년, 4년, 5년, 전기간이 있습니다. 거북이는 나이가 많지 않은 꼬북님이라면 1~5년 부담보는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전기간 부담보가 문제인데요. 전기간 부담보 조건으로 가입하더라도 면책조항이 있어서 가입일로부터 5년간 재발(?)하지 않으면 보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가지고 계신 보험약관을 참고하세요. 다만, 그래도 전기간 부담보는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 보험사에 심사를 요청해보세요.

○ 특정 신체부위/질병 보장제한부 인수 특별약관 > 특별면책조건의 내용 중
– 계약 청약일로부터 5년 이내에 ~
– ~ 정한 질병으로 재진단 또는 치료를 받지 않으면 ~
– 계약 청약일로부터 5년이 경과한 이후에는 보상합니다

○ 특정부위 / 특정질병
부담보는 특정부위나 특정질병에 대해 보장을 제한합니다. 보험사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으니 아래 표는 참고만 하세요. 특정부위 35번 : 대장(맹장 및 직장 제외)처럼 어떤 부위에 대해서 보장을 하지 않는지 정확하게 확인하셔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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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치료 이력 고지

아직 본론은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내용이 많네요. 지금부터는 핵심인 치료이력과 관련된 알릴의무사항의 구체적인 내용입니다. 알릴의무사항 1~5번 항목(일부 보험사는 번호가 다름)이 중요하구요. 진단명, 치료기간, 치료내용이 중요합니다. 1번부터 차례대로 살펴볼게요.

1) 알릴의무사항 : 1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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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은 최근 3개월 이내가 중요합니다. 3개월 이내 병원에 가신 적이 있으면 일단 알릴의무가 있습니다. 다르게 표현하면 치료종료, 검사(정상소견) 후 3개월이 지나면 대부분(4번 참고) 알릴의무가 없어집니다. 참고로 감기나 염좌처럼 간단한 치료는 고지하더라도 심사를 거쳐 정상적으로, 부담보 없이 가입할 수 있기 때문에 3개월을 기다릴 필요가 없습니다.

1번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건강검진, 특히 직장 건강검진입니다. 직장 건강검진 결과는 크게 정상A, 정상B, 의심소견(2차검진 필요)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거북이는 개인적으로 정상A, 정상B는 3개월이 지나면 고지의무가 없다고 생각하구요. 의심소견(2차검진 필요)이 나오면 보험가입 여부를 떠나서 건강을 위해 추가검사를 받고 필요하다면 치료를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하는 것이 건강에도 좋고, 차후 깔끔한(?) 보험가입에도 도움이 됩니다.

의심소견(2차검진 필요)에 대해 3개월이 지나면 알릴의무가 없다고 말하는 보험사 영업사원도 있는데요. 그 사람들이야 어떻게든 판매를 하려고 유리하게 해석하는 거죠. 보험계약자를 위해서 그러는 것이 아닙니다. 나중에 해당 건으로 보험금을 청구할 일이 생기고 문제가 발생하면 대부분 나몰라라 할거에요. 보험사의 보험금지급 심사가 강화되고 조사결정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애매한 상황은 안 만드는 것을 추천합니다.

2) 알릴의무사항 : 2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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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은 보통 신경쓰지 않습니다. 해당되는 내용이 있다면 3개월만 주의하셨다가 가입하시면 됩니다. 다만, 최근 5년 이내 30일 이상 복용했다면 알릴의무가 있습니다(4번 참고).

3) 알릴의무사항 : 3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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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은 최근 1년 이내, 추가검사/재검사가 중요합니다. 1번과 관련지어 생각해보면 1회 검사로 정상소견을 받았다면 3개월간 알릴의무가 있고, 추가검사/재검사로 정상소견을 받았다면 1년간 알릴의무가 있습니다. 정상소견을 받았으면 고지하고 심사를 거쳐 가입하셔도 되고 1년이 지난 후 고지하지 않고 가입하셔도 됩니다. 물론 고지할 경우 부담보 조건으로 가입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3번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역시 정상소견을 못 받았을 때입니다. 추가검사/재검사를 통해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으셨으면 치료를 받으시면 됩니다. 보장성보험 가입이 중요한 것이 아니에요. 그런데 애매한 경우가 있습니다. 치료를 받으라는 것도 아니고, 추가검사/재검사가 당장 필요한 것도 아니고, 지켜보자는 의견이 있습니다. 추적관찰이라고 하더라구요. 대표적으로 용종, 물혹, 근종, 결절 등이 있는데 지금은 크기가 작기 때문에 수술을 할 필요는 없고 추적관찰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많이 받습니다. 이에 대한 제 개인적인 의견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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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검진(추가검사) 후 1년이 지났다고 가정하면 1년동안 아무런 의료행위를 하지 않은 B, D는 알릴의무가 없고 계속 검사를 한 A, 수술을 한 C는 알릴의무가 있습니다. 다만, 이론적으로는 그렇지만 실제로는 더 복잡합니다. B, D가 고지하지 않고 가입하면 나중에 보험사는 일단 보험금 지급을 거부합니다.

A는 고지하고 부담보조건으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갯수, 크기, 보험사에 따라 심사결과는 다를 수 있어요. C도 고지하고 부담보조건으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B는 고지하고 가입하려면 보험사에서 최근의 조직검사결과지를 요청할 가능성이 높아 다시 검사를 해야됩니다. 고지안하면 나중에 분쟁의 소지가 있으나 추적관찰 소견에 대한 판례는 가입자에게 유리한 편입니다. D는 고지하면 심사결과가 거절로 나오고, 고지안하면 나중에 분쟁의 소지가 있으며 가입자에게 불리합니다. B와 달리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있었기 때문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보험가입여부를 신경쓰지 말고 A와 C처럼 의사소견을 따르는 것을 추천합니다. 건강이 중요한 것이 아닐까요? 어떤 경우라도 시간이 지나면 다 가입할 수 있습니다.

4) 알릴의무사항 : 4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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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은 애매한 부분이 적어서 좋습니다. 최근 5년 이내에 단 하루라도 입원을 한 경우, 수술을 한 경우, 동일 질병을 원인으로 7일 이상 통원하거나 30일 이상 투약을 한 경우 알릴의무가 있습니다. 다르게 표현하면 입원을 하루라도 하면, 수술을 하면 5년이 지나야 알릴의무가 없어집니다.

그래서 1번을 다시 살펴보면 3개월이 지났더라도 최근 5년 이내 동일 질병을 원인으로 7일 이상 통원하거나 30일 이상 투약했다면 5년 동안 알릴의무가 있습니다. 이 부분을 주의하셔야해요. 입원이나 수술은 기억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통원횟수, 투약일수는 기억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대처방법은 잠시후에 살펴볼게요.

기억하셔야할 것은 4번에 의해 추가 의료행위 없이 5년이 지나면 모든 알릴의무가 없어집니다. 허리디스크는 완치가 어려운 걸로 알고 있는데요. 허리디스크 진단을 받고 물리치료를 수십차례 했더라도 상태가 좋아져서 추가 치료를 받지 않고 마지막 통원일로부터 5년이 지나면 알릴의무가 없어지는 겁니다.

5) 알릴의무사항 : 5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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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은 4번과 겹치기 때문에 중요하게 보지 않는데요. 주의할 점은 1)질병확정진단 – 고혈압, 당뇨병 입니다. 5번에 의해 고혈압, 당뇨병은 진단만 받아도 5년 동안 알릴의무가 있다는 것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아래 기타 주의할 항목도 참고하세요.

○ (여성의 경우) 현재 임신중입니까? □주/개월
○ 키 □cm, 몸무게 □kg
– 신체질량지수(BMI) 계산
– 고도비만이면 가입거절 가능성 있음
○ 현재 눈, 코, 귀, 언어, 씹는 기능, 정신 또는 신경기능에 장애가 있습니까?
○ 현재 팔, 다리, 손(손가락포함), 발(발가락포함), 척추에 손실 또는 변형으로 인한 외관상 신체의 장애가 있습니까?

3. 치료 이력 정리요령

알릴의무사항 중 치료이력 관련항목 1~5번에 대해 말씀드렸는데요. 이제 제가 정리하던 방식을 알려드릴게요. 먼저 아래 질문에 대해 스스로 답을 해봅니다.

1) 최근 3개월 이내 병원에 갔는지?
3) 최근 1년 이내 추가검사/재검사를 받았는지?
4) 최근 5년 이내 입원, 수술, 7일 이상 통원, 30일 이상 투약을 했는지?
5) 최근 5년 이내 고혈압, 당뇨병 진단을 받았는지?

해당되는 내용이 있으면 각각 정리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진단명과 치료내용이 중요한데요. 처음부터 병원에 물어보거나 서류를 발급받지 마시고 일단 기억나는 내용으로 고지를 하세요. 심사요청 후 보험사에서 정확한 진단명을 요구하거나 서류를 요청하면 그때 처리하셔도 됩니다.

1) 최근 3개월 이내 병원에 갔다면
– 진 단 명 : 단순감기
– 치료기간 : 15.02.01~15.02.10, 통원3회
– 치료내용 : 약처방

통원일수, 약처방일수가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이에 따라 [1번 3개월 or 4번 5년]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1번이 맞으면 다시 선택을 해야됩니다. 3개월을 기다릴지, 아니면 고지하고 가입할지.
3개월을 기다리기로 결정했다면 날짜에 집중해야 됩니다. 예를 들어 마지막 통원일이 15.02.10.이라면 15.05.10. 이후에 가입하면 되겠죠. 알릴의무가 없어지니 나머지는 확인 안하셔도 됩니다.
지금 고지하고 가입하기로 결정했다면 심사결과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보수적으로 고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치료시작 시점은 앞당기고, 치료종료 시점은 늦추고, 통원일수는 7회 미만을 유지하며 최대한 많이. 예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예1) 2월 첫주였는데? → 15.02.01 ~ 15.02.10
예2) 병원에 2~3번 간 것 같은데? → 3번

3) 최근 1년 이내 추가검사/재검사를 받았다면
– 진 단 명 : 단백뇨 이상소견
– 치료기간 : 14.06.01~14.06.30, 통원2회
– 치료내용 : 건강검진에서 이상소견, 추가검사 결과 정상

검사결과와 검사횟수가 중요합니다. 정상소견을 받은 경우 1회면 [1번 3개월], 2회 이상이면 [3번 1년]이 되는거죠. 나머지는 1번과 동일합니다. 1년을 기다린다면 날짜, 지금 고지하고 가입한다면 진단명, 치료내용에 집중하시면 됩니다. (작년 6월이었는데? → 14.06.30)
정상소견이 아닌 경우에는 앞서 설명해드린 내용을 통해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거북이는 보험가입을 무시하고 의사소견에 따라 진행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4) 최근 5년 이내 입원, 수술, 7일 이상 통원, 30일 이상 투약을 했다면
– 진 단 명 : 치루
– 치료기간 : 14.03.27~14.03.30, 입원3일
– 치료내용 : 수술

입원, 수술은 5년간 알릴의무가 있습니다. 5년을 기다려서 고지를 안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날짜를 정확히 파악하실 필요가 없어요. 대략 몇년몇월인지만 확인하고 말일로 고지하시면 됩니다.
예1) 2월? 3월? → 14.03.30
예2) 입원을 2일? 3일? → 입원3일

– 진 단 명 : 갑상선 항진증
– 치료기간 : 11.01.01~14.09.30, 통원12회
– 치료내용 : 약처방

통원 7일 이상, 투약 30일 이상도 마찬가지입니다. 진단명, 치료내용만 정확히 고지하세요. 다만, 통원일수가 6일인지, 7일인지, 그리고 투약일수가 28일인지, 30일인지 정확히 기억이 안나서 난감할 때가 있습니다. [1번 3개월 or 4번 5년]을 결정하는 중요한 사안인데 말이에요. 이런 경우에는 국민건강보험이나 국세청 홈페이지를 활용하시면 됩니다. 국민건강보험 홈페이지에 공인인증서 로그인 하시면 최근 1년간 통원, 입원 내역을 확인할 수 있구요. 직접 방문하시면 최근 5년간 통원, 입원 내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세청도 의료비 연말정산 때문에 5년치 자료를 가지고 있습니다. 의료비 연말정산 자료를 찾아보세요.

○ 국민건강보험 홈페이지 > 민원신청 > 개인민원 > 보험급여내역 및 진료받은 내용
○ 확인가능 내용
– 진료개시일, 방문(입원)일수, 투약일수, 병의원(약국) 이름
– 진단명, 치료내용은 없음
○ 참고사항
– 최근 진료받은 내용은 약 2개월 후 조회 가능 (이 정도는 기억하셔야죠)

참고로 알릴의무에 해당하지 않는데도 보험사에서 특정시점의 치료이력에 대해 고지하라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험사가 어떻게 알았을까요? 과거 실손의료비 보장 중복가입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개인신용정보 처리 동의” 절차가 생겼는데요. 이를 통해 보험사는 아래 내용, 특히 보험금지급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보험가입절차 중 “개인신용정보 처리 동의”
– 피보험자의 질병 및 상해에 관한 정보, 보험계약정보, 보험금지급정보

그래서 예를 들어 “2014년 8월 치료이력에 대해 고지하세요.” 라고 말하는거죠. 다만, 보험사에 따라, 그리고 같은 보험사 내에서도 심사자에 따라 다른 것 같습니다. 그냥 복불복이에요. 아무튼 그 보험사에서 가입하려면 고지를 하셔야됩니다.

4. 질문 및 답변

① 감기도 고지해야하나요?
– 최근 3개월 이내에 병원에 가셨다면 당연히 알릴의무가 있습니다.
– 다만, 대부분 3개월 후 고지하지 않고 가입할 수 있습니다. (4번 참고)
– 감기처럼 고지하더라도 부담보 없이 가입이 가능한 경우에는 고지하고 가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② 비염도 고지해야하나요?
– 비염은 감기와 달리 고지하면 [특정부위 코 1~5년(복불복) 부담보]가 예상됩니다.
– 가능하면 3개월이 지나 알릴의무가 없어지면 가입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다만, 통원 7일이상, 투약 30일이상이면 어쩔 수 없습니다.
③ 허리디스크/척추측만증으로 인해 상해보장은 가입이 불가능합니다. 어떻게 할까요?
– 개인적으로 상해보장보다 질병보장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 일단 실손의료비 : 질병입원/통원의료비라도 가입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참고로 상해보장은 배서를 통해 추가할 수 있어요.
– 5년이 지나 알릴의무가 없어진 후 배서를 통해 추가하시면 됩니다.

④ 안구건조증도 고지해야 하나요?
– 1번이면 고지하셔도 정상적으로 가입이 가능합니다.
– 4번이면 부담보 조건이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 특히, 라식/라섹 수술 후 장기간 투약중이라면 전기간 부담보가 될수도 있습니다.
– 참고로 인공눈물 1상자는 30일투약으로 간주합니다.
. 안약은 정확한 기준이 없습니다.

⑤ 치과/한방치료도 고지해야 하나요?
– 치과/한방 치료 중 비급여 치료비는 실손의료비 보장대상이 아닙니다.
– 그래서 고지하셔도 가입하는데 제약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⑥ (비활동성) B형간염보균자도 가입할 수 있나요? 고지해야 하나요?
– 가입가능 여부는 보험사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 일부 보험사에서 고지하고 “간 전기간 부담보”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 쟁점은 최근 1년간 간기능검사를 받지 않은 경우입니다.
– 고지하지 않더라도 판례는 가입자에게 유리합니다. (3번, 4번 참고)
– 다만, 애매한 상황을 만들기 때문에 본인이 판단하셔야해요.
– 개인적으로 보험가입 여부를 떠나 간기능검사를 주기적으로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5. 거북이생각

대충 말하면 알아서 해주던데?

지금 이런 생각을 하시는 꼬북님도 계시죠? 알릴의무사항을 보험사 전산에 입력하는 과정은 반드시 거쳐야합니다. 대충 말씀하셨다면 담당 보험설계사가 대충 입력했겠죠. 특히 TM(전화)채널로 가입할 때 이런 경우가 많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완전히 엉망으로 고지가 되어 있어 피해를 보기도 합니다. 앞서 언급했지만 다른 번호(휴대폰 포함)로 전화하는 상담원을 조심하세요.

사실 모든 치료이력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병원에서 링거주사를 맞았는데 나중에 보니 희귀질환 진단명으로 되어있는 경우도 있어요. 다만, 스스로 알릴의무를 지키려고 노력했다는 것에 의의를 둬야합니다. 나중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고의로 고지하지 않은것과, 정말 몰라서 고지하지 않은 것은 큰 차이가 있어요.

원래 이 글에 보험금 지급분쟁 관련 판례도 포함시키려고 했는데요. 어제 잠들면서 다루지 않기로 마음먹었어요. 왜냐하면 저는 개인적으로 판례는 아래 경우에 가깝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애매한 상황인데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가?

애매한 상황(고지의무 위반에 가까운 경우)이 아니면 소송까지 가지 않아요.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 한마디로 민원으로 정리가 됩니다. 그래서 알릴의무사항 – 치료이력 고지를 정확히 하고 가입하시면 소송까지 갈 일이 없어요. 대부분 애매한 상황인데 어떻게든 보장성보험에 가입하려고 하니까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시간이 흐르면, 정확히 5년이 지나면 어떤 경우라도 가입할 수 있습니다. 치료가 필요하면 치료를 받자구요.

마지막으로 보험사는 문제가 없고 가입자에게 모든 잘못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닙니다. X이 무서워서 피하나요? 더러워서 피하죠. 오해하지 마세요.

꼬북.


기가입보험 확인과 배서

기가입보험 확인과 배서

이 글을 처음 보면 차례대로 다 읽자.

1. 상품구조

배서는 보험 계약내용을 변경하는 것을 말한다. 상품구조 이해는 기본이다.

(1) 기본계약과 특약
보장성보험은 기본계약(주계약)과 특약으로 이루어져 있다. 기본계약은 반드시 가입해야 하고 특약은 선택사항이다. 그래서 기본계약(주계약)의 보장내용에 따라 구분하면 이해하기 쉽다. 참고로 생명보험사는 주계약, 손해보험사는 기본계약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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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사의 상품군이 적은 것을 이상하게 생각할 수 있는데 대부분 기본계약이 상해사망후유장해인 상해보험이다. 상해보험에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보장을 특약으로 추가하여 □□보험이라며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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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사도 마찬가지다. 종신보험이나 CI보험에다가 실손의료비 특약을 추가하여 실손의료보험이라며 판매한다. 보험료 대비 보장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은 보험사가 추천하는 것과 반대로 기본계약이 원하는 보장으로 되어 있는 상품을 선택하면 된다.

(2) 순수보장형과 만기환급형
보험료 종류와 그 용도는 다음과 같다. 사업비는 보장성보험료와 저축성보험료에 각각 포함되어 있으나 이해를 돕기 위해 따로 구분했다.

○ 보장성보험료 : 보험금 지급
○ 저축성보험료 : 만기환급금 지급
– 저축성보험료 or 적립보험료
○ 사업비 : 판매수당, 운영비 등

보험료 구성에 따라 순수보장형과 만기환급형으로 나눌 수 있다. 보장성보험료로만 있는 순수보장형 상품이 보험료 대비 보장의 효율성이 높다.

○ 순수보장형 : 보장성보험료 + 사업비
○ 만기환급형 : 보장성보험료 + 저축성보험료 + 사업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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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장내용이 같으면 순수보장형 상품의 보험료가 더 저렴하다. 만기환급형은 위 표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저축성보험료만큼 저축보험을 추가로 가입하는 효과를 가진 비효율적인 상품이다. 게다가 최근에 판매되는 보장성보험은 대부분 100세만기인데 100세에 받아서 뭐하나 싶다.

2. 배서 원리

(1) 배서 기본내용
배서는 보험 계약내용을 변경하는 것을 말한다. 계약자 변경, 수익자 변경 등 모든 사항을 포함하는 개념인데 이 글은 보장내용 변경만 다룬다.

보장성보험 배서는 좋은 보장을 유지하고 나쁜 보장을 삭제하면 된다. 간단해 보이지만 보험사는 사람들이 마음대로 배서할 수 없도록 복잡한 인수기준을 두고 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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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계약은 최소가입금액이 있다. 기본계약이 마음에 들지 않아 감액하려고 해도 최소가입금액은 유지해야 된다.

특약 중 사망특약은 의무가입특약으로 지정된 경우가 많다. 의무가입특약은 삭제할 수 없고 최소가입금액까지만 감액할 수 있다. 질병특약은 추가나 가입금액 증액이 대부분 불가능하다.

(2) 가입시기
보험료에 영향을 주는 것은 위험률(≒손해율)과 사업비다. 보장성보험은 사업비가 보험료의 20~40% 수준이기 때문에 위험률 편차보다 사업비의 영향이 더 크다. 최근에 등장한 온라인전용상품의 보험료가 매우 저렴한 이유다.

그런데 예전보다 위험률(≒손해율)이 크게 증가했으면 위험률 증가에 따른 보험료 인상폭이 사업비 감소에 따른 보험료 인하폭보다 클 수 있다. 이런 경우는 암 보장이 유일하며 특히 2000년대 초반까지 판매된 암 보장은 보장범위가 더 넓은데 보험료가 더 저렴하다.

(3) 보장기간과 납입기간
보장기간과 납입기간도 변경할 수 있다. 의무가입특약이라 삭제가 불가능한 경우 보험료를 줄이기 위해 보장기간을 줄이는 경우가 많다. 특히 질병사망 특약은 보장기간을 줄이면 보험료가 크게 줄어든다.

3. 배서 방향

보장성보험 상품구조와 배서 원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배서 방향을 세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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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번이 애매한데 사례가 다양해서 일반화시킬 수 없고 실제로 배서를 해보면 정답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배서 방향을 각 상품군에 대입하면 다음과 같다. 보장성보험 이해도가 높아야 배서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으니 서두르지 말고 차근차근 진행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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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가입보험 확인

보험상품 구조와 배서 원리 및 방향을 어느 정도 이해했다면 기가입보험을 확인하자. 기가입보험은 내보험다보여 서비스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본인인증을 하면 된다.

♦ 내보험다보여 [바로가기]
– PC접속으로만 확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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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현황, 정액형보장 계약내용, 실손형보장 계약내용, 회사별 연락처 등 4개의 메뉴가 있다.

(1) 계약현황
보험계약의 수, 각 계약의 보험료 납부현황과 기본계약(주계약) 보장기간을 보여준다. 조회되는 보험계약은 다음과 같다.

○ 본인이 계약자 또는 피보험자
– 피보험자 : 보장을 받는 사람
○ 2006년 6월 이후 가입
– 공제회나 우체국보험은 2009년 10월 이후
○ 보장성보험과 저축성보험
– 향후 자동차보험과 화재보험 정보도 제공 예정

(2) 정액형보장 계약내용
정액형보장은 암 진단비 1,000만원, 뇌졸중 진단비 1,000만원처럼 보험금이 정해져있는 보장을 말한다. 보장성보험은 대부분 정액형보장이다.

[계약전체]에서 보험계약을 선택하면 [계약상세]에서 그 계약의 보장내용을 보여준다. 아쉬운 점은 다음과 같다.

① 기본계약과 특약 구분이 없음
② 기본계약 보험료를 알 수 없음
② 특약의 보장기간과 보험료를 알 수 없음

①번은 관련 지식이 적으면 파악하기 힘들다. ②, ③번은 전혀 알 수 없다. 보험료 정보가 없으면 보장의 효율성을 판단할 수 없기 때문에 결국 보험사 홈페이지를 직접 방문해야 된다. 아쉬운 면이 있지만 점점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생각한다.

화면 오른쪽 아래에 있는 [정액형보장 분석통계] 버튼을 클릭하면 성별, 연령대의 평균가입금액과 비교하여 보여준다. 보험사가 얼마나 장사를 잘 하는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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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실손형보장 계약내용
실손형보장은 보장내용이 입원치료시 의료비의 90%(5,000만원 한도)처럼 보장비율과 한도가 정해져있는 보장을 말한다. 실손의료보험이 대표적인 상품으로 4개의 보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 질병입원의료비, 질병통원의료비
○ 상해입원의료비, 상해통원의료비

[계약상세]의 보장금액은 보장한도를 의미하고 보장시작일과 보장종료일은 보험료 갱신주기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다면 2015-07-20에 가입한 것이 아니라 보험료 갱신주기가 3년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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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일은 특약형 실손의료보험의 경우 (2) 정액형보장 계약내용 화면에서 해당 상품의 보장시작일을 통해 알 수 있다. 단독 실손의료보험은 보험사 홈페이지를 직접 방문해야 된다. 실손의료보험은 계약일에 따라 보장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계약일이 중요하다. 계약시기별 보장내용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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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31 이전에 가입했다면 상해입원+상해통원의료비 대신 (일반)상해의료비, 2009-08-01 ~ 2013-03-31에 가입했다면 질병입원+상해입원의료비 대신 종합입원의료비로 나올 수 있다. 그 당시 기준으로 더 좋은 조건을 선택한 것이니 놀라지 말자. [보험 > 실손의료보험] 가입 시기에 따른 보장내용 변화 내용을 참고하기 바란다.

5. 거북이 생각

보장성보험은 비용이고 보험료 대비 보장의 효율성이 중요하다. 보장성보험 해약은 최악의 비효율을 의미하기 때문에 한 번 가입할 때 잘 가입해야 된다. 필요한 보장에 대해 하나씩 가입하는 것이 좋다. 굳이 추가로 가입한다면 기가입보험의 보장내용을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필수다. 기가입보험의 보장내용이 좋다면 신규가입보다 배서를 통해 특약을 추가하거나 가입금액을 늘리는 것을 추천한다.

그런데 주변을 둘러보면 보장성보험을 이것저것 마구잡이로 가입한 사람이 많다. 왜냐하면 본인의 필요에 의해 가입하는 것이 아니라 보험영업을 시작한 가족이나 지인의 강요에 의해 가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가입한 보장성보험은 많아지고 현금흐름은 엉망이 되어간다. 잘못된 보험영업 관행에 오랫동안 시달린 50~60대분들을 보면 매달 백만 원이 넘는 보험료를 지출하는 분들도 적지 않다.

이렇게 마구잡이로 가입한 보장성보험을 정리하는 일은 사실 머리 아프고 귀찮다. 하지만 보험료는 매달 빠져나가고 있고 언젠가는 해야 할 일이다. 내보험 다보여 서비스가 등장했으니 지금까지 미뤄둔 사람이 있다면 꼭 실천에 옮겼으면 좋겠다. 보장성보험은 한 번만 제대로 정리하면 더 이상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②번의 구체적인 내용은 6. 종신보험 배서, 7. 실손의료보험 배서 내용을 참고하자.

① 기가입보험 확인
② 배서관련 내용 정리
③ 가까운 보험사 지점 확인
– 고객센터(대표번호)가 아님
④ 지점에 전화해서 배서 안내받기
– 찝찝하면 여러 지점에 확인
⑤ 마음에 드는 지점을 통해 배서
– 방문 or 전화/팩스(가능한 경우)

배서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아 해약을 결심했다면 치료이력을 주의해야 된다. 계약 전 알릴의무사항에 해당하는 치료이력이 있으면 가입심사를 통해 신규가입 가능 여부를 먼저 확인하자. 신규가입이 불가능한 상황이면 기가입보험을 배서해서 유지하는 것이 낫다. [보험 > 보험 기초] 계약 전 알릴의무사항 내용을 참고하자.

꼬북.

6. 종신보험 배서

(1) 배서방법과 판단기준
종신보험은 기본계약이 (종신)사망보험금 보장이라 보험료가 매우 비싼 비효율적인 상품이다. 보통 해약을 추천하는데 2000년대 초반의 암 보장처럼 질병특약이 좋으면 배서해서 유지하는 것도 괜찮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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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서 후에도 기본계약 (종신)사망보험금 최소가입금액이 1,500만원이라 월 18,450원의 보험료가 낭비된다. 하지만 2000년대 초반 암 특약의 보험료 대비 보장의 효율성은 현재와 비교할 때 상당히 높은 편이다. 배서 후 유지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면 아래 순서대로 하자. 배서에 대한 판단은 주관적일 수밖에 없으며 선택은 본인의 몫이다.

질병특약의 유리함 > 보험료 낭비

① 기본계약 최소가입금액과 보험료 확인
② 진단비 특약의 보장내용과 보험료 확인
③ 진단비를 새로 가입할 때 보장내용과 보험료 확인
④ ①, ②, ③번을 고려하여 결정

암 진단비 특약이 없으면 고민할 필요 없이 해약을 추천한다. 종신보험을 기본계약(종신사망보험금)만 설계해서 판매한 영업사원은 정말 나쁜 사람이다. CI보험도 마찬가지다.

주의할 점은 기본계약 가입금액을 줄이면 특약 가입금액도 함께 줄어드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기본계약 가입금액을 절반으로 줄이면 암 특약 가입금액도 절반으로 줄어든다. 배서의 의미가 없고 답이 없는 경우라 할 수 있다.

7. 실손의료보험 배서

(1) 배서방법과 판단기준 A
단독 실손의료보험은 특약이 없다. 그래서 실손의료보험 배서는 다양한 특약에 함께 가입하는 특약형 실손의료보험을 대상으로 한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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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약형 실손의료보험의 주요 배서 대상은 기본계약, 의무가입특약, 적립보험료다.

① 기본계약 : 최소가입금액으로 감액
② 의무가입특약 :
– 삭제 or 최소가입금액으로 감액(삭제불가 시)
– 감액 시 보장기간도 최대한 짧게 줄이기
③ 적립보험료 : 최소로 줄이기
④ 기타 특약은 스스로 판단

① 기본계약은 최소가입금액으로 줄이자. 주의할 점은 기본계약의 보장기간은 100세로 유지해야 된다. 기본계약의 보장기간을 줄이면 갱신형 특약인 실손의료비 보장의 보장기간도 함께 줄어든다.

② 의무가입특약은 상해사망, 질병사망, 후유장해 같은 사망 관련 보장으로 되어 있다. 보험사와 상품마다 기준이 다르므로 일일이 확인해야 한다. 삭제할 수 있으면 삭제하고, 삭제할 수 없으면 보장기간과 가입금액을 줄이자. 참고로 의무가입특약은 다른 특약으로 대체할 수도 있다. 예를 들면 의무가입특약인 질병사망(80세만기, 1000만원) 특약을 삭제하고 상해사망(60세만기, 1억원) 특약을 추가하는 방식이다. 직업이 상해2급/3급이라 상해보장 보험료가 비싼 것이 아니면 의무가입특약은 상해사망으로 가입하는 것이 보험료 낭비를 줄일 수 있다.

③ 적립보험료는 보험사와 상품마다 최소 적립보험료 기준이 다르다. 5,000원, 10,000원 같은 최저보험료 기준과 0%, 10%, 20% 같은 최저환급률 기준이 있다. 적립보험료는 최저환급률 기준일 때 더 많은 편이다. 현대해상의 상품(태아/어린이보험 포함)이 대표적이다.

(2) 판단기준 B
특약형 실손의료보험은 배서를 해도 찝찝함이 남는다. 가입 시기에 따라 보장내용이 다르기 때문이다. 가입시기별
보장내용은 다음과 같다. 2008-04-01 ~ 2009-07-31 시기가 가장 좋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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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보험료 대비 보장의 효율성은 정답이 없다. 보장비율에 따라 보험료가 증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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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와 90% 보장은 보장비율에 따라 보험료가 증가하는 편인데 100% 보장은 보험료가 2배 이상으로 증가한다. 금융당국과 보험사는 본인부담금이 없어서 과잉진료와 도덕적 해이를 유발한다고 말한다.

입원의료비 보장이 100%일 때 보장한도와 보장기간은 두 종류가 있다. 나는 100% 보장의 보험료가 비싸더라도 ① 1억원 한도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① 1억원 한도, 100세 만기
② 3,000만원 한도, 80세 만기

실손의료보험 배서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거나 100% 보장 보험료가 너무 비싸서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천천히 고민해보자. 배서에 대한 판단은 주관적일 수밖에 없으며 선택은 본인의 몫이다.

실손의료비 보장의 유리함 > 보험료 낭비

① 기본계약 최소가입금액과 보험료 확인
② 의무가입 특약 유무 확인
– 삭제할 수 없다면 의무가입특약임
③ 의무가입 특약 최소가입금액과 보험료 확인
④ 최소 적립보험료 확인
⑤ ①, ③, ④번을 고려하여 결정

특약형 실손의료보험 배서는 이처럼 매우 복잡하다. 처음부터 단독 실손의료보험으로 판매했다면 간단할 텐데 말이다. 100% 보장 실손의료보험은 될 수 있으면 배서해서 유지하는 것을 추천한다.

8. 기타보험 배서

(1) 생명보험사 CI보험
CI보험은 기본계약이 환상적으로 안 좋다. 그리고 기본계약에 중대한 ○○ 진단비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주요 진단비 특약을 추가로 설계하지 않는다. 주요 진단비 특약이 있더라도 기본계약 보험료 낭비를 이길 수 없다. 그래서 CI보험은 해약하는 것이 낫다.

(2) 생명보험사 건강보험
기본계약 보장내용이 보통 뇌출혈과 급성심근경색증의 진단비, 수술비, 입원일당이다. 기본계약 보장내용이 애매한데 입원일당 때문에 보험료가 비싼 편이다. 그래서 2000년대 초반에 가입한 생명보험사 건강보험이 아니면 해약을 추천합니다.

(3) 손해보험사 태아/어린이/운전자보험
다 쓸데없다. 태아/어린이보험은 해약 후 단독실손의료보험을 가입하고, 운전자보험은 해약 후 자동차보험에 법률비용지원특약(≒운전자특약)으로 추가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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