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용어 정리

기본용어 정리

이 글을 처음 보면 차례대로 다 읽자.

1. 금융회사 종류

금융회사는 제1금융권과 제2금융권으로 구분한다.

제1금융권은 시중은행, 지방은행, 특수은행, 인터넷전문은행을 말한다. 우리가 은행이라고 부르는 금융회사는 제1금융권의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그리고 특수은행 중 기업은행, NH(농협)은행, SH(수협)은행이다.

○ 제1금융권
– 시중은행 : KB국민, 신한, 우리, KEB하나, SC, CITI
– 지방은행 : 경남, 광주, 대구, 부산, 전북, 제주
– 특수은행 : 산업, 수출입, IBK기업, NH농협, SH수협
– 인터넷전문은행 :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제2금융권은 제1금융권을 제외한 나머지 금융회사를 말한다. 증권사, 보험사도 포함되는데 우리가 저축할 때 제2금융권이라고 말하는 금융회사는 저축은행, 상호금융기관이다.

○ 제2금융권
– 저축은행
– 상호금융 : 새마을금고, 신협, 농협/수협/산림조합
– 우체국
– 증권, 보험, 카드, 캐피탈

제2금융권이 제1금융권보다 예금 금리가 더 높으므로 저축할 때 제2금융권을 많이 이용한다. 주의할 점은 제1금융권의 NH농협은행, SH수협은행과 제2금융권의 농협조합, 수협조합은 각각 서로 다른 금융회사다.

○ NH농협은행 ≠ 농협조합
○ SH수협은행 ≠ 수협조합

2. 적금과 예금

저축은 돈을 모으는 것과 모은 돈을 굴리는 것, 두 가지가 있다. 돈을 모을 때 가입하는 저축상품이 적금, 적금을 통해 모은 돈을 굴릴 때 가입하는 저축상품이 예금이다.

○ 적금 : 정기적금에 월 10만원 가입
○ 예금 : 정기예금에 100만원 가입 후 잊고 지냄

적금은 정기적금과 자유적금이 있다. 정기적금은 정해진 날짜에 정해진 금액을 입금해야 하고 자유적금은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입금할 수 있다(안 해도 된다). 그래서 돈을 모아야 하는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강제저축을 위해 정기적금에 가입해야 결과가 좋다.

○ 정기적금 : 월 10만원 가입 후 매월 10일에 입금(자동이체)
○ 자유적금 : 가입할 때 1만원 입금 후 돈이 생길 때마다 입금하려고 했는데 한 번도 못함

 자유적금은 월 10만원 같은 고정저축이 아니라 수당, 남은 생활비 같은 기타수입을 모으는 용도로 많이 사용한다.

3. 금리

(1) 기본개념
저축의 즐거움은 돈이 모이는 것을 바라보는 즐거움, 이자를 받는 즐거움, 두 가지가 있다. 금리는 이자가 얼마나 되는지 알려주는 수치다. 금리가 높을수록 이자가 많아진다. 금리를 통해 이자를 계산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 이자 = 저축금액 × 금리 × 기간
– 2만원 = 100만원 × 연 2.00% × 1년

주의할 점은 이자를 계산할 때 저축금액에 금리만 곱하는 것이 아니라 기간도 함께 곱한다. 그래서 금리는 단순히 2.00%라고 쓰지 않고 연 2.00%처럼 기간을 함께 표시한다. 보통 연 2.00%처럼 연 단위로 표시한다. 그렇지 않으면 다음과 같은 오류를 범할 수 있다.

○ CMA 계좌를 만들면 매일 2%의 이자가 들어와요~!
– 이자가 매일 2%라고 아는 사람이 있다.
– 금리는 연 2.00%, 1일 0.00548%다.

(2) 금리변동
저축상품 금리가 변경되어도 가입일 시점의 금리를 적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변경된 금리가 변경일부터 바로 적용되는 상품은 다음과 같다.

○ 입출금통장
○ 변동금리 예금/적금

(3) 정기적금 금리
정기적금 금리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 왜냐하면 정기적금 이자를 잘못된 방법으로 계산하기 때문이다.

○ 1년만기 연 3.00% 정기적금에 월 10만원 가입
– 저축원금 : 120만원
– 이자 = 120만원 × 연 3.00% × 1년 = 36,000원 X

실제 이자는 36,000원이 아니라 19,500원(세금 무시)으로 거의 절반 수준이다. 그래서 잘못된 방법으로 계산한 사람들이 정기적금은 정기예금보다 이자가 적다는 둥, 정기적금의 진짜 금리는 더 낮다는 둥 이상한 소리를 한다. 이들이 실수한 것은 이자를 계산할 때 기간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 다음 표를 보자.

○ 이자 = 저축금액 × 금리 × 기간saving0011_321_1

 그림으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 파란색 영역의 넓이는 이자의 크기를 뜻한다.
saving0011_322

2016-01-01에 입금한 10만원만 예치기간이 1년이기 때문에 10만원의 3%인 3,000원의 이자가 붙는다. 나머지 입금액은 예치기간이 1~11개월로 1년이 아니므로 이자가 줄어든 것이지 금리가 낮아진 것이 아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이자 = 저축금액 × 금리 × 기간
○ 정기적금은 예치기간이 줄어들수록
– 금리 낮아짐 X
– 금리 일정함, 이자 적어짐 O

4. 세금과 세후금리

이자에도 세금이 붙는다. 이자에 대한 기본세율은 15.4%다. 그런데 금융기관, 가입자, 저축상품에 따라 세율이 달라진다. 저축상품 선택은 세금에 대한 내용을 정확히 이해한 후 세전금리가 아니라 세후금리를 기준으로 비교해야 한다.

(1) 금융기관에 따른 세율
금융기관과 상관없이 이자소득세는 기본적으로 15.4%다.

saving0011_411_2

새마을금고, 신협, 농협/수협/산림조합 같은 상호금융권에서 (준)조합원으로 가입한 후 예탁금(은행의 예금/적금)에 가입하면 1인당 3,000만원 한도로 비과세(농특세 1.4%) 혜택을 준다. 세전금리가 아니라 세후금리가 중요한 이유다.

세후금리는 다음과 같이 계산한다. 적금은 저축은행, 예금은 새마을금고나 신협 같은 상호금융권이 높은 편이다.

○ 은행/저축은행 : 세전금리 × 0.846
○ 새마을금고/신협 : 세전금리 × 0.986

○ 1년만기 연 2.00% 정기예금 100만원 가입
– 저축은행 : 세후 연 1.69%, 이자 16,920원 X
– 새마을금고 : 세후 연 1.97%, 이자 19,720원 O

(2) 가입자에 따른 세율
현재 만 63세 이상이면 1인당 5,000만원 한도의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를 비과세 종합저축이라고 한다. 비과세 종합저축이란 저축상품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정기예금에 가입할 때 비과세 종합저축 계좌로 해달라고 신청하면 된다. 주의할 점은 이름이 비슷한 비과세 저축보험과 헷갈리지 말자. 비과세 저축보험은 피해야 할 상품이다.

○ 비과세 종합저축 가입대상
– 만 63세 이상
– 장애인
–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 독립유공자와 그 유족 또는 가족
– 국가유공상이자, 5·18민주화운동부상자
– 고엽제후유의증환자

앞서 살펴본 금융기관에 따른 세율과 가입자에 따른 세율을 합쳐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만 63세 이상이면 1인당 8,000만원 한도로 절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saving0011_421_2

(3) 저축상품에 따른 세율
재형저축, ISA 등 비과세 혜택을 주는 저축상품이 있다. 하지만 재형저축은 현재 가입할 수 없고, ISA는 저축상품으로 활용하기 부적절하다. 관심이 있으면 [저축 > 저축상품] 고금리/비과세 : 재형저축, [저축 > 기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글을 참고하자.

5. 단리와 복리

(1) 기본개념
이자를 계산하는 방식은 단리와 복리 두 가지가 있다. 금리가 같다면 단리보다 복리의 이자가 더 많다. 단리와 달리 복리는 이자에도 이자가 붙기 때문이다.

○ 단리 : 저축원금에만 이자가 붙음
– 이자 = 저축원금 × 금리 × 기간
○ 복리 : 저축원금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발생한 이자에도 이자가 붙음

– 이자 = 저축원금 × 금리 × 기간
+ (지금까지 이자 × 금리 × 남은기간)
saving0011_511_3

복리는 월 단위로 이자를 반복 계산하는 월 복리, 연 단위로 이자를 반복 계산하는 연 복리가 있다. 그런데 월 복리, 연 복리 상품은 찾기 힘들다. 상품명에 복리라는 단어가 없다면 그냥 단리 방식의 예금/적금이라고 생각하자.

(2) 주의사항 : 복리
복리는 이자에도 이자가 붙어서 이자가 계속 누적되는 방식이라 가입기간이 길수록 복리 효과를 더 크게 누릴 수 있다. 그런데 가끔 보이는 복리 저축상품(비과세 저축보험 제외)은 가입기간이 3~5년인 경우가 많다. 3~5년은 복리 효과를 누리기에 턱없이 짧은 기간이다. 단리지만 금리가 더 높은 저축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할 때가 많으니 참고하자. 저축상품은 항상 세후금리, 세후이자를 기준으로 비교하면 된다.

○ 3년만기 정기적금 월 10만원 가입
– 단리 연 3.50% : 이자 194,250원 O
– 월복리 연 3.00% : 이자 171,461원 X

(3) 주의사항 : 단리
단리도 주의할 점이 있다. 바로 단리 저축상품의 가입기간이다. 단리의 경우 이자에는 이자가 붙지 않기 때문에 가입기간이 길수록 실질 금리가 낮아진다. ①, ② 두 저축방법을 비교해보자. 참고로 정기적금과 정기예금은 모두 단리 저축상품이다.

① 5년 동안 1년만기 정기적금과 정기예금 가입을 반복
– 정기적금이 만기가 되어 원금과 이자를 받으면 그대로 정기예금을 가입
② 5년만기 정기적금 가입 및 계속 유지

①번은 1년 단위로 재가입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이자에도 이자가 붙는다. 단리 저축상품을 활용했지만 사실상 복리 방식의 저축방법이다. 예를 들어 1년만기 연 3.00% 정기적금을 5년 동안 반복해서 가입하면 실질금리는 연 3.00%보다 높다(단순예시-정기예금 금리는 더 낮음).

②번은 이자에는 이자가 붙지 않으므로 가입기간이 길어질수록 상대적으로 불리해진다. 예를 들어 5년만기 연 3.00% 정기적금의 실질금리를 1년 단위로 환산하면 연 3.00%보다 더 낮다.

그래서 단리 저축상품은 가입 기간을 길게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참고로 긴 가입 기간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많은 단리 저축상품으로는 재형저축과 주택청약종합저축이 있다. 재형저축은 금리가 상당히 높은 편이고 7년 이상 유지하면 비과세 혜택이 있으므로 괜찮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연말정산에서 소득공제 혜택을 받아야 그나마 나쁘지 않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주택청약 목적일 때만 장기간 유지하자.

6. 예금자보호법

(1) 기본내용
금융회사의 예금/적금 상품에 저축한 돈은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보호된다. 금융회사가 영업정지되거나 파산하더라도 1인당, 그리고 금융기관마다 5,000만원까지는 원금과 소정의 이자를 돌려받을 수 있다. 이를 예금보험금이라고 한다.

○ 보호한도 : 1인당 & 1금융회사당 5,000만원
– 5,000만원은 세전 기준
○ 지급일 : 영업정지 후 7영업일 이내
– 저축은행 기준

그래서 금융회사마다 5,000만원 이하로 분산해서 저축해야 한다. 이자를 고려하면 4,500 ~ 4,800만원 정도로 분산하는 것이 좋다. 소정의 이자는 예금보호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보험사고 시 적용 이자율에 의한 이자를 말한다.

○ 보험사고 시 적용 이자율
– 연 0.94%와 약정이율 중 낮은 금리를 적용
. 2017년 5월 기준

여유자금이고 예금보험금에 적용되는 금리가 마음에 안 들면 그냥 기다리는 방법도 있다.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타 금융회사로 계약이전(인수)되면 5,000만원 한도 내에서 원래 약정된 이자를 모두 받을 수 있다.

예금자보호법이 있으니 금융회사의 안정성은 걱정하지 말자. 안정성을 판단하기 위해 여러 자료를 확인하는 것은 시간 낭비에 가깝다. 과거 저축은행 사태에서 볼 수 있듯이 파산하는 금융회사는 대부분 장부를 조작하기 때문이다.

(2) 보호대상 금융상품
저축상품은 보호가 되고 투자상품은 보호가 안 된다고 기억하면 거의 다 맞다. 아래 내용 정도만 주의하면 된다. 직접 확인하고 싶으면 예금보호공사 홈페이지를 참고하자.

○ 외화예금 : 보호 ○
○ 주택청약예금 : 보호 ○
○ 주택청약저축/종합저축 : 보호 X
– 정부가 지급보증

◆ 예금보호공사 [Web]
– 예금자보호제도 > 보호대상 금융상품 > 보호대상 금융상품 검색
◆ 예금보호공사 [Web]
– 예금자보호제도 > 보호대상 금융상품 > 개요

(3) 가지급금 제도
과거 (상호)저축은행이 영업정지 되면 사고처리 기간 동안 예금보호금을 바로 받지 못하고 6개월 이상 기다리는 불편을 겪기도 했다. 가지급금 제도는 이러한 불편을 줄이기 위해 예금자에게 예금보험금 일부를 미리 지급하는 제도다. 법적으로 명확한 세부규정은 없으나 가장 최근에는 아래처럼 운영되었다.

○ 1인당 2,000만원 한도
○ 영업정지 후 4영업일부터 지급

그런데 저축은행은 현재 영업정지 후 7영업일 안에 예금보험금을 지급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업계 관계자 말에 따르면 다음 영업일도 가능) 저축은행에 예금할 때 가지급금 한도 2,000만원에 맞춰서 분산해야 안전하다는 말은 이제 옛말이다. 가지급금 제도는 이어서 설명할 상호금융권에 의미가 있다.

(4) 상호금융권
새마을금고, 신협, 농협/수협/산림조합 등 상호금융권 예탁금(은행의 예금/적금)은 예금자보호법에 의한 보호 대상이 아니다. 대신 각각 법령에 의해 예금자보호제도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saving0011_641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운영되는 예금보호공사는 공기업인데 상호금융권의 예금자보호 주체인 각 중앙회는 사기업이므로 이를 불안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여신(대출)/수신(예금) 금융회사는 여러 이유로 대형 금융회사가 문제가 된 경우가 더 많다. 상호금융권은 지역 기반의 금융회사로서 소액-담보대출 중심의 영업을 하고 금융당국의 감독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주의할 점은 저축은행과 비교할 때 예금보험금을 받는데 시간이 더 많이 걸린다. 그래서 앞서 설명한 가지급금 제도가 의미가 있는데 최근 사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영업정지나 파산 사례가 거의 없다. (저축은행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1인당 보호한도는 조합(법인) 기준으로 적용한다. A 신협과 B 신협의 예금(예탁금)은 A 신협, B 신협 각각 5,000만원 한도로 보호받는다. 반면에 A 신협 내 a 지점과 b지점의 예금(예탁금)은 a 지점, b 지점 각각 5,000만원 한도가 아니라 a 지점, b 지점 합쳐서 5,000만원 한도다. 같은 A 신협 조합(법인)이기 때문이다. 상호금융권에 3,000만원을 초과하여 예금하는 사람은 많지 않겠지만 아무튼 주의하자.

saving0011_642※ 출처 : 새마을금고 중앙회

(5) 우체국
우체국 예금은 예금자보호법에 의한 보호 대상이 아니다. 대신 정부가 한도 없이 지급을 책임진다. 금리가 낮은 우체국 예금의 유일한 장점이다.

♣ 우체국예금/보험에 관한 법률 제4조(국가의 지급 책임)
국가는 우체국예금(이자를 포함한다)과 우체국보험계약에 따른 보험금 등의 지급을 책임진다.

7. 거북이 생각

[토론방(네이버카페-거북이마을)]을 운영하면서 내 기준에서는 상상을 초월하는 초보적인 질문글을 가끔 본다. “예금이랑 적금도 구별 못 해?” 옛날에는 한숨이 나오기도 했었는데 언제부턴가 다 내 탓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하다. 심지어 글을 좀 더 쉽게 작성하기 위해 고민하는 것이 너무 즐겁다.

사실 그렇다. 초보적인 질문글이 올라오는 이유는 내가 설명을 제대로 못 했거나, 귀찮다는 이유로 설명을 생략했거나, 역시 귀찮다는 이유로 표-그래프-그림 같은 더 나은 수단을 활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글은 반드시 알아야 할 [저축], 그 [저축] 중에서도 가장 기초적인 내용을 다루는 글이다. 이 글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면 더 진행할 수 없다. 모르는 내용이 있는데 이 글에 없거나, 이 글 내용 중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토론방]에 가서 질문하자.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꼬북.


주요 참고사항

주요 참고사항

이 글을 처음 보면 차례대로 다 읽자.

1. 상호금융권

(1) 기본개념
[저축 > 저축 기초] 기본용어 정리 글에 간단히 나오는데 제2금융권 중 새마을금고, 신협, 농협/수협/산림조합을 상호금융권이라고 한다. 정식명칭은 다음과 같다.

○ 새마을금고
○ 신용협동조합
○ 농업협동조합
○ 수산업협동조합
○ 산림조합

상호금융권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조합원의 참여로 운영되며 조합원이 출자(투자)한 돈이 조합의 자본금이다. 조합원이 되기 위한 최소 출자금은 1~5만원 정도로 조합마다 다르다.

주의할 점은 제1금융권의 NH농협은행과 SH수협은행, 제2금융권의 농협조합과 수협조합은 각각 서로 다른 금융회사다.

○ NH농협은행 ≠ 농협조합
○ SH수협은행 ≠ 수협조합

(2) 지역조합과 직장조합
조합은 지역조합과 직장조합이 있고 조합원 가입자격이 다르다. 지점을 방문하기 전에 전화해서 가입자격과 필요서류를 확인하고 가자. 안 그러면 헛걸음을 할 수 있다. 참고로 지역조합이 훨씬 더 많다.

○ 지역 조합
– 해당 지역 거주자
– 해당 지역에 직장/사업장이 있는 자
○ 직장 조합
– 해당 직장 근로자

(3) 예탁금 금리
예탁금(은행의 예금/적금) 금리는 [저축 > 저축상품] 예금적금 금리비교 서비스 글을 참고하자.

(4) 예탁금 비과세 혜택
조합원이 되면 예탁금에 대해 1인당 3,000만원 한도로 비과세(농특세 1.4%) 혜택이 있다. 3,000만원은 상호금융권 전체 한도다. 새마을금고 3,000만원, 신협 3,000만원이 아니다.

saving0012_141

(5) 예금자보호
상호금융권 예탁금은 예금자보호법 의한 보호 대상이 아니다. 하지만 각각 법령에 의해 예금자보호제도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자.

saving0012_151

(6) 출자금과 배당금
조합원의 출자금은 투자 성격을 가지므로 예금자보호 대상이 아니다. 조합은 출자금에 대해 매년 1회 배당을 한다. 배당률은 2~3월에 알 수 있는데 보통 그 조합의 1년만기 정기예탁금 금리보다 높다.

출자금에 대한 배당은 1인당 1,000만원(출자금 기준) 한도로 비과세 혜택이 있다. 1,000만원을 출자하여 3.0%의 배당을 받으면 세금 없이 배당금 30만원을 받는다.

(7) 주의사항
최초 한번은 영업점을 방문하여 조합원 가입과 계좌개설을 하고 예탁금 상품 가입은 우대금리를 위해 집에 와서 인터넷 뱅킹으로 처리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1년 동안 한 번도 로그인하지 않으면 휴면계정이 되어 1년 후 만기가 되었을 때 영업점을 다시 방문해야 하니 주의하자.

2. 만기일 관련 내용

(1) 만기일이 휴일인 경우를 제외하면 온라인 예금/적금은 고민할 필요가 없는 문제들이다. 온라인으로 만기 해지를 할 수 있는데 (2) 만기 후 금리 문제에 시달린다면 반성해야 한다.

(1) 만기일이 휴일인 경우
만기일이 휴일이면 휴일 전후 영업일에 이자 불이익 없이 만기 해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만기일이 3일인데 2일부터 4일까지 연휴면 금융회사 영업일인 1일(전)이나 5일(후)에 해지해도 된다. 1일(전)에 해지하면 2일 이자를 빼고, 5일(후)에 해지하면 2일 이자를 더해서 준다.

(2) 만기 후 금리
만기일이 지나면 가입할 때의 약정금리가 아니라 만기 후 금리가 적용된다. 만기 후 금리는 약정금리보다 훨씬 낮다. 금융회사마다 차이가 있는데 은행은 적당한 금리를, 저축은행은 연 0.1%에 불과한 금리를 적용한다.

○ 제1금융권
– 1개월 미만 경과 : 약정금리의 50%
– 1개월 이상 경과 : 더 형편없는 금리
○ 제2금융권
– 연 0.1% (입출금통장 금리)

가입할 때는 연 0.1% 금리를 따지다가 만기가 되었는데 바로 만기 해지하지 않아 초저금리로 방치하는 일을 만들지 말자. 만기의 기쁨은 덤이다.

(3) 자동해지 서비스
만기일에 자동으로 만기 해지하고 원금과 이자를 원하는 계좌에 입금해주는 서비스가 있다. 문제는 다른 금융회사 계좌로는 안 된다. 사실상 입출금통장으로 옮기는 건데 ‘만기 후 금리’와 차이가 없다. 하지만 금융회사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야 만기 해지를 할 수 있는 상품이라면 의미가 있다.

(4) 자동재예치 서비스
만기일이 되면 같은 상품으로 재가입해주는 서비스다. 원금만 재가입하거나, 원금과 이자 둘 다 재가입할 수 있다. 한 금융회사가 오랜 기간 최고금리를 유지하는 일이 없으므로 이용할 일이 없을 것 같다. 참고로 자동재예치 후 중도해지 금리와 만기 후 금리는 같다.

3. 중도해지 관련 내용

모두 다 의욕적으로 예금/적금에 가입하지만 예상치 못한 일로 인해 중도해지를 고민하는 순간이 찾아올 수 있다.

(1) 중도해지 금리
중도해지 금리는 매우 낮다. 유지한 기간이 길수록 중도해지 금리가 높아지지만 가입할 때 약정금리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2) 특별중도해지 : 일부 상품
일부 상품은 중도해지를 하더라도 가입할 때 약정금리(우대금리는 미적용)를 적용하는 특별중도해지가 있다. 특별중도해지를 할 수 있는 상품인지, 할 수 있다면 그 조건을 먼저 확인하자. 아래는 재형저축의 특별중도해지 조건이다. 결혼이나 출산이 포함된 상품도 있다.

○ 천재지변
○ 퇴직, 사업장의 폐업
○ 3개월 이상의 입원치료 또는 요양이 필요한 상황

(3) 예금담보대출 : 모든 상품
예금을 담보로 대출받을 수 있다. 대출한도는 예금액의 90%, 대출금리는 ‘예금금리+1.0~1.5%’, 중도상환수수료는 없다. 만기일이 얼마 안 남았다면 예금담보대출이 중도해지보다 낫다. 중도해지 금리가 형편없기 때문이다.

(4) 일부(분할)해지 : 일부 상품
일부 상품은 일부(분할)해지를 할 수 있다. 일부해지를 한 금액은 중도해지 금리가 적용된다. 만기일이 많이 남았다면 일부(분할)해지를 할 수 있는 상품인지 확인하자.

(5) 만기 앞당김 : 정기적금
정기적금은 만기일로부터 1개월이 안 남았으면 만기 앞당김(당김해지)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만기일까지 남은 기간의 이자를 차감하는데 저축원금 전체에 예금담보대출금리를 적용하므로 불리하다. 그냥 필요한 금액만 예금담보대출을 받는 것이 낫다.

4. 가입기간 변경

정기예금은 만기일에 되기 전에 가입기간을 더 길게 변경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한다. 사실 이 내용을 활용하려고 이것저것 고민해서 정리했는데 결론이 좀 이상해서 다 지웠다. 혹시나 해서 일단 남겨둔다.

(허전해)

5. 선납일수와 지연일수

정기적금은 매달 납입한 돈에 대해 이자를 따로 계산한 후 더한다.

saving0012_501

그림으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 파란색 영역의 넓이는 이자의 크기를 뜻한다. (가로축은 1월, 2월 등 시간, 세로축은 1월1일 납입액, 2월1일 납입액 등 납입회차)

saving0012_502

파란색 영역을 단순하게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

saving0012_503

(1) 지연일수
5월 1일 납입분을 한 달 늦게 입금하면 어떻게 될까? 아래처럼 빈칸이 생기고 이를 지연일수라고 한다. 은행은 “정해진 이자를 다 받으려면 기다려” 하고 말한다. 만기일이 늦춰지는 이유다.

saving0012_511

(2) 선납일수
10월 1일 납입분을 한 달 일찍 입금하면 어떻게 될까? 지연일수와 달리 이자는 그대로다. 은행은 “미리 입금(선납)해도 정해진 이자만 줄 수 있어” 라고 말한다. 이를 선납일수라고 한다.

saving0012_521

(3) 선납일수와 지연일수 활용
정기적금은 꼭 정해진 날짜에 입금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아래처럼 지연일수가 생기면 선납일수를 만들어서 만기일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

saving0012_531

saving0012_532

선납일수가 있다고 이자를 더 주는 것이 아니므로 ①만 피하자. ③은 상관없다. 정기적금에 가입하고 자동이체를 건 후 무심하게 지내는 ②도 바람직하다.

6. 차명계좌(탈세) 금지

현재 가입할 수 있는 절세 금융상품은 다음과 같다.

○ 상호금융권 예탁금 : 농특세 1.4%
– 상호금융권 : 새마을금고, 신협, 농협/수협/산림조합
– 1인당 3,000만원 한도
○ 비과세종합저축(저축보험 아님) : 0%
– 만 63세 이상 등
– 1인당 5,000만원 한도
○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 비과세/분리과세

1997년 말부터 금융실명제(금융실명법)를 실시하고 있으나 사실상 차명계좌(타인 명의)를 허용하고 있다. 그래서 세금을 줄이기 위해 가족 명의로 위 상품에 가입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2014-11-29부터 금융실명법이 개정되어 탈세 목적의 차명계좌를 금지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차명계좌 명의자를 자산 실소유자로 추정
– ㅋ
② 불법 재산은닉 같은 탈세 목적의 차명계좌 금지
③ 위반 시 5년 이하 징역 or 5,000만원 이하 벌금
– 증여세 별도 추징

세금(이자소득세)을 줄이기 위해 가족 명의로 절세상품에 가입하는 것은 금융실명법 위반이다. 탈세 목적의 차명계좌이기 때문이다. 예금자보호한도 5,000만원을 이유로 절세 혜택이 없는 상품에 분산해서 가입하는 것, 개인회생/파산으로 인해 본인 계좌를 개설할 수 없어서 타인 계좌를 사용하는 것은 탈세 목적이 아니므로 금융실명법 위반은 아니다.

안 걸리면 그만이라는 사람들은 알아서 하자. 참고로 하나가 걸리면 굴비처럼 엮인다.

7. 증여세

자녀 명의 계좌로 저축/투자상품에 가입하는 사람이 많다. 부모 → 자녀 금전 거래는 증여로 보기 때문에 증여세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 증여세가 불법 차명계좌 처벌보다 더 무섭다.

(1) 기본용어
증여세는 증여를 받은 수증자(자녀)가 낸다.

○ 증여자 : 증여하는 사람 – 부모
○ 수증자 : 증여받는 사람 – 자녀

(2) 세율
증여세율은 상속세율과 같다. 증여를 사전 상속으로 보기 때문이다.
saving0012_721_2

(3) 공제한도
증여세 납부의무가 없는 공제한도는 다음과 같다.
saving0012_731

증여세와 공제한도는 증여자마다 따로 계산한다. 주의할 점은 증여자가 부모, 조부모 등 직계존속이면 배우자의 증여액도 더한다. 예를 들어 부모가 미성년 자녀에게 증여할 때 공제한도는 아버지와 어머니 각각 2,000만원이 아니라 더해서 2,000만원이다.

그리고 최근 10년 동안 받은 증여액을 모두 더해서 판단한다. 다른 말로 10년이 지나면 공제한도가 다시 생긴다. 자녀에게 증여할 때 10년 단위로 계획을 세우는 이유다.

(4) 증여로 보지 않는 경우
부부간에 생활비를 주고받은 것을 증여로 생각하고 걱정하는 사람이 있다. 사회 통념상 적정수준으로 판단되는 생활비, 용돈, 학비는 증여로 보지 않는다. 표현이 애매한데 말 그대로 사회통념이라고 생각하자. 사람마다 차이가 있고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절대적인 기준은 있을 수 없다.

(5) 부모 → 자녀 증여
미성년 자녀의 증여세 공제한도는 10년 2,000만원, 1년 200만원, 월 15만원 정도다. 매달 15만원의 여유가 있다면 사교육비(단순 교과목)로 쓰는 것보다 증여하는 것이 자녀에게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세상이 바뀌고 있다)

8. 예금자보호법 폐지 논란

과거 예금자보호법 폐지 논란이 있었던 적이 있다. 혹시나 해서 정리해둔다.

(1) 시스템적 중요 은행 : SIFI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는 당시 미국 5대 투자은행(IB) 중 리먼브러더스와 베어스턴스를 파산시키고 금융시스템의 대혼란을 불러왔었다. 그래서 금융시스템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는 대형은행을 시스템적 중요 은행(SIFI – Systemically Important Financial institution)으로 지정하고 회생/정리계획을 미리 세우고 있다. 금융당국이 발표한 2017년도 국내 시스템적 중요 은행은 다음과 같다.

○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KB금융지주
○ 농협금융지주
○ 우리은행

(2) 채권자 손실분담제도 : Bail-in
부실화된 대형은행을 처리하는 방식은 Bail-in과 Bail-out이 있다. Bail-out은 구제금융, 즉 세금을 투입하여 정상화하는 방법이다. Bail-in은 채권자 손실분담제도, 즉 채권자도 채권 상각이나 출자전환을 통해 손실을 부담하는 것을 말한다.

 예금자보호법 폐지 논란을 불러온 금융당국의 발표는 바로 이 내용이다. 시스템적 중요 은행(SIFI)을 지정하고 채권자 손실분담제도(Bail-in)를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시스템적 중요 은행은 2016년부터 지정하고 있는데 채권자 손실분담제도(Bail-in)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중요한 것은 예금자보호제도는 유지된다. 금융기관당 5,000만 원 이하로 예금하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고액 예금자(특히 법인)들이 고민할 문제다.


주요 참고사항

주요 참고사항

이 글을 처음 보면 차례대로 다 읽자.

1. 상호금융권

(1) 기본개념
[저축 > 저축 기초] 기본용어 정리 글에 간단히 나오는데 제2금융권 중 새마을금고, 신협, 농협/수협/산림조합을 상호금융권이라고 한다. 정식명칭은 다음과 같다.

○ 새마을금고
○ 신용협동조합
○ 농업협동조합
○ 수산업협동조합
○ 산림조합

상호금융권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조합원의 참여로 운영되며 조합원이 출자(투자)한 돈이 조합의 자본금이다. 조합원이 되기 위한 최소 출자금은 1~5만원 정도로 조합마다 다르다.

(2) 지역조합과 직장조합
조합은 지역조합과 직장조합이 있고 조합원 가입자격이 다르다. 지점을 방문하기 전에 전화해서 가입자격과 필요서류를 확인하고 가자. 안 그러면 헛걸음을 할 수 있다. 참고로 지역조합이 훨씬 더 많다.

○ 지역 조합 : 해당 지역 거주자
○ 직장 조합 : 해당 직장 근로자

(3) 예탁금 금리
예탁금(은행의 예금/적금) 금리는 [저축 > 저축상품] 예금적금 금리비교 서비스 글을 참고하자.

(4) 예탁금 비과세 혜택
조합원이 되면 예탁금에 대해 1인당 3,000만원 한도로 비과세(농특세 1.4%) 혜택이 있다. 3,000만원은 상호금융권 전체 한도다. 새마을금고 3,000만원, 신협 3,000만원이 아니다.

saving0012_141

(5) 예금자보호
상호금융권 예탁금은 예금자보호법 의한 보호 대상이 아니다. 하지만 각각 법령에 의해 예금자보호제도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자.

saving0012_151

(6) 출자금과 배당금
조합원의 출자금은 투자 성격을 가지므로 예금자보호 대상이 아니다. 조합은 출자금에 대해 매년 1회 배당을 한다. 배당률은 2~3월에 알 수 있는데 보통 그 조합의 1년만기 정기예탁금 금리보다 높다. 출자금에 대해 1인당 1,000만원 한도로 비과세 혜택이 있다. 1,000만원을 출자하여 3.0%의 배당을 받으면 세금 없이 배당금 30만원을 받는다.

(7) 주의사항
최초 한번은 영업점을 방문하여 조합원 가입과 계좌개설을 하고 예탁금 상품 가입은 우대금리를 위해 집에 와서 인터넷 뱅킹으로 처리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1년 동안 한 번도 로그인하지 않으면 휴면계정이 되어 1년 후 만기가 되었을 때 영업점을 다시 방문해야 하니 주의하자.

2. 만기일 관련 내용

(1) 만기일이 휴일인 경우를 제외하면 온라인 예금/적금은 고민할 필요가 없는 문제들이다. 온라인으로 만기 해지를 할 수 있는데 (2) 만기 후 금리 문제에 시달린다면 반성해야 한다.

(1) 만기일이 휴일인 경우
만기일이 휴일이면 휴일 전후 영업일에 이자 불이익 없이 만기 해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만기일이 3일인데 2일부터 4일까지 연휴면 금융회사 영업일인 1일(전)이나 5일(후)에 해지해도 된다. 1일(전)에 해지하면 2일 이자를 빼고, 5일(후)에 해지하면 2일 이자를 더해서 준다.

(2) 만기 후 금리
만기일이 지나면 가입할 때의 약정금리가 아니라 만기 후 금리가 적용된다. 만기 후 금리는 약정금리보다 훨씬 낮다. 금융회사마다 차이가 있는데 은행은 적당한 금리를, 저축은행은 연 0.1%에 불과한 금리를 적용한다.

○ 제1금융권
– 1개월 미만 경과 : 약정금리의 50%
– 1개월 이상 경과 : 더 형편없는 금리
○ 제2금융권
– 연 0.1% (입출금통장 금리)

가입할 때는 연 0.1% 금리를 따지다가 만기가 되었는데 바로 만기 해지하지 않아 초저금리로 방치하는 일을 만들지 말자. 만기의 기쁨은 덤이다.

(3) 자동해지 서비스
만기일에 자동으로 만기 해지하고 원금과 이자를 원하는 계좌에 입금해주는 서비스가 있다. 문제는 다른 금융회사 계좌로는 안 된다. 사실상 입출금통장으로 옮기는 건데 차라리 ‘만기 후 금리’와 차이가 없다.

(4) 자동재예치 서비스
만기일이 되면 같은 상품으로 재가입해주는 서비스다. 원금만 재가입하거나, 원금과 이자 둘 다 재가입할 수 있다. 한 금융회사가 오랜 기간 최고금리를 유지하는 일이 없으므로 이용할 일이 없을 것 같다. 참고로 자동재예치 후 중도해지 금리와 만기 후 금리는 같다.

3. 중도해지 관련 내용

모두 다 의욕적으로 예금/적금에 가입하지만 예상치 못한 일로 인해 중도해지를 고민하는 순간이 찾아올 수 있다.

(1) 중도해지 금리
중도해지 금리는 매우 낮다. 유지한 기간이 길수록 중도해지 금리가 높아지지만 가입할 때 약정금리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2) 특별중도해지 : 일부 상품
일부 상품은 중도해지를 하더라도 가입할 때 약정금리(우대금리는 미적용)를 적용하는 특별중도해지가 있다. 특별중도해지를 할 수 있는 상품인지, 할 수 있다면 그 조건을 먼저 확인하자. 아래는 재형저축의 특별중도해지 조건이다. 결혼이나 출산이 포함된 상품도 있다.

○ 천재지변
○ 퇴직, 사업장의 폐업
○ 3개월 이상의 입원치료 또는 요양이 필요한 상황

(3) 예금담보대출 : 모든 상품
예금을 담보로 대출받을 수 있다. 대출한도는 예금액의 90%, 대출금리는 ‘예금금리+1.0~1.5%’, 중도상환수수료는 없다. 만기일이 얼마 안 남았다면 예금담보대출이 중도해지보다 낫다. 중도해지 금리가 형편없기 때문이다.

(4) 일부(분할)해지 : 일부 상품
일부 상품은 일부(분할)해지를 할 수 있다. 일부해지를 한 금액은 중도해지 금리가 적용된다. 만기일이 많이 남았다면 일부(분할)해지를 할 수 있는 상품인지 확인하자.

(5) 만기 앞당김 : 정기적금
정기적금은 만기일로부터 1개월이 안 남았으면 만기 앞당김(당김해지)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만기일까지 남은 기간의 이자를 차감하는데 저축원금 전체에 예금담보대출금리를 적용하므로 불리하다. 그냥 필요한 금액만 예금담보대출을 받는 것이 낫다.

4. 가입기간 변경

정기예금은 만기일에 되기 전에 가입기간을 더 길게 변경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한다. 사실 이 내용을 활용하려고 이것저것 고민해서 정리했는데 결론이 좀 이상해서 다 지웠다. 혹시나 해서 일단 남겨둔다.

(허전해)

5. 선납일수와 지연일수

정기적금은 매달 납입한 돈에 대해 이자를 따로 계산한 후 더한다.

saving0012_501

그림으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 파란색 영역의 넓이는 이자의 크기를 뜻한다. (가로축은 1월, 2월 등 시간, 세로축은 1월1일 납입액, 2월1일 납입액 등 납입회차)

saving0012_502

파란색 영역을 단순하게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

saving0012_503

(1) 지연일수
5월 1일 납입분을 한 달 늦게 입금하면 어떻게 될까? 아래처럼 빈칸이 생기고 이를 지연일수라고 한다. 은행은 “정해진 이자를 다 받으려면 기다려” 하고 말한다. 만기일이 늦춰지는 이유다.

saving0012_511

(2) 선납일수
10월 1일 납입분을 한 달 일찍 입금하면 어떻게 될까? 지연일수와 달리 이자는 그대로다. 은행은 “미리 입금(선납)해도 정해진 이자만 줄 수 있어” 라고 말한다. 이를 선납일수라고 한다.

saving0012_521

(3) 선납일수와 지연일수 활용
정기적금은 꼭 정해진 날짜에 입금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아래처럼 지연일수가 생기면 선납일수를 만들어서 만기일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

saving0012_531

saving0012_532

선납일수가 있다고 이자를 더 주는 것이 아니므로 ①만 피하자. ③은 상관없다. 정기적금에 가입하고 자동이체를 건 후 무심하게 지내는 ②도 바람직하다.

6. 차명계좌(탈세) 금지

현재 가입할 수 있는 절세 금융상품은 다음과 같다.

○ 상호금융권 예탁금 : 농특세 1.4%
– 상호금융권 : 새마을금고, 신협, 농협/수협/산림조합
– 1인당 3,000만원 한도
○ 비과세종합저축(저축보험 아님) : 0%
– 만 63세 이상 등
– 1인당 5,000만원 한도
○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 비과세/분리과세

1997년 말부터 금융실명제(금융실명법)를 실시하고 있으나 사실상 차명계좌(타인 명의)를 허용하고 있다. 그래서 세금을 줄이기 위해 가족 명의로 위 상품에 가입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2014-11-29부터 금융실명법이 개정되어 탈세 목적의 차명계좌를 금지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차명계좌 명의자를 자산 실소유자로 추정
– ㅋ
② 불법 재산은닉 같은 탈세 목적의 차명계좌 금지
③ 위반 시 5년 이하 징역 or 5,000만원 이하 벌금
– 증여세 별도 추징

세금(이자소득세)을 줄이기 위해 가족 명의로 절세상품에 가입하는 것은 금융실명법 위반이다. 탈세 목적의 차명계좌이기 때문이다. 예금자보호한도 5,000만원을 이유로 절세 혜택이 없는 상품에 분산해서 가입하는 것, 개인회생/파산으로 인해 본인 계좌를 개설할 수 없어서 타인 계좌를 사용하는 것은 탈세 목적이 아니므로 금융실명법 위반은 아니다.

안 걸리면 그만이라는 사람들은 알아서 하자. 참고로 하나가 걸리면 굴비처럼 엮인다.

7. 증여세

자녀 명의 계좌로 저축/투자상품에 가입하는 사람이 많다. 부모 → 자녀 금전 거래는 증여로 보기 때문에 증여세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 증여세가 불법 차명계좌 처벌보다 더 무섭다.

(1) 기본용어
증여세는 증여를 받은 수증자(자녀)가 낸다.

○ 증여자 : 증여하는 사람 – 부모
○ 수증자 : 증여받는 사람 – 자녀

(2) 세율
증여세율은 상속세율과 같다. 증여를 사전 상속으로 보기 때문이다.

saving0012_721

(3) 공제한도
증여세 납부의무가 없는 공제한도는 다음과 같다.

saving0012_731

증여세와 공제한도는 증여자마다 따로 계산한다. 주의할 점은 증여자가 부모, 조부모 등 직계존속이면 배우자의 증여액도 더한다. 예를 들어 부모가 미성년 자녀에게 증여할 때 공제한도는 아버지와 어머니 각각 2,000만원이 아니라 더해서 2,000만원이다.

그리고 최근 10년 동안 받은 증여액을 모두 더해서 판단한다. 다른 말로 10년이 지나면 공제한도가 다시 생긴다. 자녀에게 증여할 때 10년 단위로 계획을 세우는 이유다.

(4) 증여로 보지 않는 경우
부부간에 생활비를 주고받은 것을 증여로 생각하고 걱정하는 사람이 있다. 사회 통념상 적정수준으로 판단되는 생활비, 용돈, 학비는 증여로 보지 않는다. 표현이 애매한데 말 그대로 사회통념이라고 생각하자. 사람마다 차이가 있고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절대적인 기준은 있을 수 없다.

(5) 부모 → 자녀 증여
미성년 자녀의 증여세 공제한도는 10년 2,000만원, 1년 200만원, 월 15만원 정도다. 매달 15만원의 여유가 있다면 사교육비(단순 교과목)로 쓰는 것보다 증여하는 것이 자녀에게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세상이 바뀌고 있다)

8. 예금자보호법 폐지 논란

과거 예금자보호법 폐지 논란이 있었던 적이 있다. 혹시나 해서 정리해둔다.

(1) 시스템적 중요 은행 : SIFI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는 당시 미국 5대 투자은행(IB) 중 리먼브러더스와 베어스턴스를 파산시키고 금융시스템의 대혼란을 불러왔었다. 그래서 금융시스템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는 대형은행을 시스템적 중요 은행(SIFI – Systemically Important Financial institution)이로 지정하고 회생/정리계획을 미리 세우고 있다. 금융당국이 발표한 2017년도 국내 시스템적 중요 은행은 다음과 같다.

○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KB금융지주
○ 농협금융지주
○ 우리은행

(2) 채권자 손실분담제도 : Bail-in
부실화된 대형은행을 처리하는 방식은 Bail-in과 Bail-out이 있다. Bail-out은 구제금융, 즉 세금을 투입하여 정상화하는 방법이다. Bail-in은 채권자 손실분담제도, 즉 채권자도 채권 상각이나 출자전환을 통해 손실을 부담하는 것을 말한다.

 예금자보호법 폐지 논란을 불러온 금융당국의 발표는 바로 이 내용이다. 시스템적 중요 은행(SIFI)을 지정하고 채권자 손실분담제도(Bail-in)를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시스템적 중요 은행은 2016년부터 지정하고 있는데 채권자 손실분담제도(Bail-in)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중요한 것은 예금자보호제도는 유지된다. 금융기관당 5,000만 원 이하로 예금하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고액 예금자(특히 법인)들이 고민할 문제다.


저축과 투자 선택 고민

저축과 투자 선택 고민

이 글을 처음 보면 차례대로 다 읽자.

1. 거북이 생각

현금흐름 관리 시스템을 잘 만들고 지출통제와 강제저축 실천을 잘하는 사람이 많다. 이런 사람은 시간이 흐를수록 순자산이 계속 늘어나고 순자산 1억원에 곧 도달한다. 투자는 1억원에 더 빨리 도달할 수 있으나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다는 것이 문제다. 저축을 열심히 했는데 1억원을 달성하지 못하는 경우는 결혼을 빨리했을 때뿐이다.

그런데 저축만 하던 사람도 순자산이 늘어남에 따라 수익률을 높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투자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다. 이 단계에 있는 사람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모았다. 앞으로 계속 추가할 생각이다.

꼬북.

2. 지출통제의 위력

돈을 빨리 모으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① 저축/투자액 늘리기
– 수입 늘리기
– 지출 줄이기
② 수익률 높이기

수입은 늘리기 어렵고 지출은 줄이기 어렵거나 싫으니 대부분 ② 수익률 높이기에 집중한다. 문제는 수익률을 높이려면 저축 대신 투자를 해야 하는데 투자는 수익이 보장되지 않는다. 손실이 날수도 있다. 그래서 손실에 대한 거부감이 큰 사람은 바로 투자를 시작하는 것을 추천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러한 성향을 가진 사람은 재미있게도 지출통제에 대한 거부감은 거의 없다. 잘할 수 있는 지출통제에 집중하자. 지출통제만으로도 굉장히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지출을 줄여서 저축을 늘린 금액을 이자-수익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지출 100을 90으로 줄이고 저축 100을 110으로 늘렸을 때 늘어난 저축액 10을 이자-수익으로 반영하면 된다. 이때 적금금리 변화는 다음과 같다.
saving0016_201

지출을 10% 줄였을 때 저축률에 따른 금리 변화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저축률이 낮을수록 지출을 10% 줄이기 쉬운데 효과는 어마어마하다.
saving0016_202_2

투자는 지출통제-강제저축과 달리 내가 열심히 한다고 항상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이 아니다. 경제위기가 찾아와서 다 같이 슬퍼하기도 하고 이상하게 내가 보유한 종목만 수익이 안 나기도 한다.

일단 내 의지로 할 수 있는 지출통제와 강제저축에 집중하는 것을 추천한다. 저축은 종잣돈과 목돈을 모으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시간이 다 해결해준다.

3. 투자 시작 시점

○ 거북이 : 넌 투자 안 하니?
○ 두꺼비 : □□원 모으면 투자할 거야
○ 거북이 : □□원 모으면 그땐 투자할 수 있을까?

□□원을 모으면 투자를 시작한다는 계획을 세우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은 □□원을 모아도 투자를 시작하지 못하거나 금방 끝내는 경우가 많다. 내가 생각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① 계획만 세우다 끝남
② 심리적 압박을 이겨내지 못함

투자를 할 때도 계획을 완벽하게 세우려는 사람이 있다. 내가 무식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투자를 하기 전에 투자상품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나는 투자 지식과 경험 중 경험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론적으로 공부하는 것보다 투자하면서 보고 배우는 것이 더 많다는 뜻이다. 전혀 예상치 못한 변수가 등장하기도 한다.

심리적 압박은 손실에 대한 거부감이 클수록 심하게 받는다. 성향의 차이인데 나는 훈련에 의해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① 100만원 중 1만원 손실 : 1% 손실
② 1억원 중 100만원 손실 : 1% 손실

같은 1% 손실인데 느낌이 다르다. 나는 ①처럼 소액으로 꾸준히 투자를 한 사람이어야 ②의 손실을 100만원이 아니라 같은 1%로 인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투자경험이 적을수록 손실을 비율(%)이 아니라 금액으로 인식하는 사람이 많았다. □□원을 모은 후 첫 투자를 하면 작은 손실에도 느끼는 심리적 압박이 엄청나고 이를 이겨낼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현재 투자를 하지 않지만 나중에라도 투자할 생각이 있으면, 혹은 그런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 조금씩 소액으로 투자하면서 투자 지식과 경험을 늘리는 것을 추천한다. 최근에는 월 10만원으로도 할 수 있는 것이 많다.

참고로 □□원을 모은 후 여기저기서 상담받다가 금융회사 영업사원 말에 혹해서 투자했다 날리는 경우가 최악이다.

4. 이상한 투자계획

나는 투자 지식과 경험만큼 기본적인 현금흐름 관리 계획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투자심리–심리적 압박감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지금까지 5,000만원을 모았고 매달 100만원씩 저축/투자할 수 있다고 하자.

○ 5,000만원
○ 월 100만원 저축

투자를 시작한다면 어떤 방법이 투자 심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까?

① 4,000만원 저축 | 월 80만원 저축
– 1,000만원 투자 | 월 20만원 투자
② 5,000만원 저축 | 월 100만원 투자

나는 ②가 안정적이라고 생각하는데 ①을 선택하는 사람이 많다. 장기-적립식-분산투자가 안정적인 투자방법이 맞으면 ②를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을까? 매달 저축할 수 있는 돈 모두를 투자하라는 뜻이 아니다. 아래 순서대로 진행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말이다.

① 5,000만원 저축 | 월 80만원 저축, 20만원 투자
② 5,000만원 저축 | 월 50만원 저축, 50만원 투자
③ 5,000만원 저축 | 월 100만원 투자
④ 4,500만원 저축 | 500만원 투자 | 월 100만원 투자

매달 저축할 수 있는 100만원을 모두 투자하면서도 심리적으로 압박을 받지 않는 상태가 될 수 있다. 정확히 표현하면 수익-손실 상태를 많이 반복하다 보니 “수익이 났을 때 정리하지 뭐” 손실에 무덤덤해지는 순간이다. 최소한 이 정도의 마인드는 가져야 목돈도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투자대상을 잘 골랐을 때 얘기다)

투자를 할 생각이 있으면 매달 조금씩 투자하면서 투자 지식과 경험을 늘려가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