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대출과 금리인하요구권

잘 모른다고 생각하시면 차례대로 다 읽으세요.

1. 신용등급 기본정보

신용등급은 쉽게 말해서 “과거 기록을 볼 때 빌린 돈을 얼마나 잘 갚는가?”를 수치화한 등급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개인신용평가시스템(CSS)에 의해 0~1,000점 범위의 신용평점을 계산하고, 신용평점을 일정한 구간으로 나누어 신용등급을 판단하구요. 신용평점이 높을수록 높은 신용등급을 받습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신용(?)과는 다른 의미로 사용하는 단어이니 혹시 신용등급이 낮더라도 기분 나쁘게 생각하지 마세요. 신용등급별 비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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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신용등급이 6등급 이상이면 국민, 신한, 우리은행 같은 제1금융권 금융기관과 거래하거나 기타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반대로 7등급 이하는 제약이 많아요.

○ 신용등급(평점) 영향
– 신용대출 : 신규, 갱신, 이자율 산정
– 자동차 할부금융, 핸드폰/전화/인터넷 등 후불제 서비스 이용

2. 신용등급 관리

신용등급은 개인 신용조회회사(CB)를 통해 매년 3회, 무료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요 신용조회회사(CB)사로는 나이스지키미, 올크레딧, 사이렌24가 있구요. 각 사이트에서 ‘전국민 무료신용조회’ 메뉴를 이용하면 됩니다. 참고로 나이스지키미만 회원가입 없이 조회가 가능한데요. 회원가입을 하면 신용정보 변동이 있을 때 변동사실을 문자나 메일로 받는 무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매년 3회를 아무때나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1~4월 중 1회, 5~8월 중 1회, 9~12월 중 1회, 이용할 수 있습니다.

○ 나이스지키미(NICE평가정보) [바로가기]
– 화면 오른쪽 아래 > 무료신용조회 > 전국민 무료신용조회
– 비회원 조회 가능
○ 올크레딧(KCB-코리아크레딧뷰로) [바로가기]
○ 사이렌24(SCI평가정보) [바로가기]

조회해보면 대부분 6등급 이상일겁니다. 쟁점은 체크카드 이용실적의 반영인데요. 2014-09-16에 금융감독원에서 일정한 조건을 만족하는 체크카드 사용자는 신용카드 사용자와 동일한 가산점을 부여한다고 발표했었어요.

○ 대상 : 최근 3년 내 신용카드 실적이 있는 우량 체크카드 사용자
– 최근 3년내 연체기록이 없음
– 다중채무(3개 금융기관 신용대출 보유 Or 최근 6개월 이내 현금서비스 이용) 미보유자
○ 개선 : 신용평가 시 신용카드 사용자와 동일한 가산점 부여

당시 ‘신용카드 실적이 있는’ 부분에서 짜증이 났었는데 이번에 조회를 해보니 신용등급이 6등급 → 2등급으로 올랐습니다. 아마도 2014년 12월부터 체크카드 이용실적을 반영하기 시작했고 발표와 달리 신용카드가 없어도 반영이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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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관리를 위해 신용카드를 사용해야 한다”는 이제 옛말이 되었어요. 저는 그동안 신용등급을 전혀 신경 안쓰고 살았는데요. 기본적인 것만 지켜도 적당한 신용등급을 유지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2014년 11월에 신용평점이 30점 떨어졌는데요. 전세집 이사할 때 날짜를 못맞춰서 예금담보대출을 8,000만원(대출건수 6건, 전북은행) 정도 받았었는데 당연히 영향이 있나봅니다. 담보대출이라고 저처럼 무식하게 굴지 마세요.

아무튼 통장정리를 하고 체크카드 위주의 현금흐름을 유지하면 신용대출을 받을 일도 없고, 신용등급에 심각한 타격을 주는 일도 생기지 않습니다. 그리고 신용등급을 6등급 이상으로만 유지해도 정부지원 대출상품(전세자금대출,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은행, 카드사 등 금융기관에서 말하는 신용등급 관리방법은 신경쓰지 마세요. 그냥 상식적으로 살아가면 됩니다.

○ 신용등급에 영향 없음
① 신용카드 해지(탈회)
② 신용정보 조회
③ 홈페이지 상 대출가능여부 조회(단순조회)

○ 신용등급에 나쁜 영향
① 연체
– 단기연체 : 10만원 이상, 5영업일 이상 → 3년간 불이익
– 장기연체 : 50만원 이상, 90일 이상 → 5년간 불이익
☞ 그냥 자동이체 날짜를 잘 기억합시다~!!
② 과도한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 금액보다 건수가 중요, 잦은 이용이 문제
③ 과도한 대출
– 담보대출이라 하더라도 대출건수, 금액이 많으면 부정적
④ 인터넷이나 전화를 통환 대출 조회(저축은행, 대부업체)
– 대출실행조회 : 대출신청 후 심사단계에서 이루어지는 조회
⑤ 보증

3. 신용대출

대출금리는 아래 식에 의해 결정됩니다.

대출금리 = 기준금리 + 가산금리 – 우대금리(가감조정 전결금리)

가산금리는 신용등급, 우대금리는 거래실적에 영향을 받는데요. 신용대출은 신용등급이 가산금리에 큰 영향을 줍니다. 다만, 시중은행들은 자체 개인신용평가시스템(CSS)을 가지고 있어요. 신용조회회사(CB)의 신용등급을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신상정보, 거래내역 등 자체 신용정보를 추가하여 10~15개의 신용등급으로 구분하여 사용합니다.

대출금리는 금융감독원에서 운용하는 금융상품 통합비교공시 서비스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금융상품 통합비교공시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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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제1금융권 – 시중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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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제2금융권 – 저축은행, 여신전문(카드사, 캐피탈), 보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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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상품 통합비교공시에 접속하여 ‘개인신용대출’을 선택한 후 조건을 설정하고 ‘금융상품 검색’을 클릭하면 검색결과가 나옵니다.

○ ▲ or ▼를 클릭하여 금리순으로 정렬
○ 상세를 클릭하여 세부내용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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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할 점은 신용대출은 거래실적이 우대금리 뿐만 아니라 대출한도에도 영향을 줍니다. 신용등급이 높아도 해당 금융기관에 거래실적이 전혀 없다면 신용대출을 못받을수도 있어요. 그래서 신용대출이 필요하다면 일반적으로 주거래은행(주로 급여이체 계좌가 있는 은행)을 먼저 알아보는 것이 좋고요. 신용대출을 받을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급여통장, 자동이체, 체크카드를 하나의 금융기관에 몰아주는 것도 의미가 있습니다.

저축은행은 신용등급에 따른 신용대출금리의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P2P 대출 중개업체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제1금융권-시중은행에서 신용대출을 받을 수 없다면 제2금융권-저축은행 대신 P2P 대출중개업체에 먼저 문의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법정 최고금리 : 연 27.9%
– 2016-03-03부터 적용중

참고로 시중은행은 전국은행연합회, 저축은행은 저축은행중앙회, 카드사/캐피탈은 여신금융협회에서도 조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금융상품 통합비교공시 서비스가 출범하여 방문할 일이 없어졌어요.

○ 전국은행연합회 [바로가기]
○ 저축은행중앙회 [바로가기]

여신금융협회에서는 카드사의 현금서비스, 카드론, 할부, 리볼빙 등 필요없는 대출상품들의 수수료율(대출금리)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여신금융협회 [바로가기]
– 공시실 > 신용카드 공시 > 상품별 수수료율
– 공시실 > 신용카드 공시 > 대출상품 신용등급별 평균수수료율
– 공시실 > 할부금융상품비교공시 > 자동차(신차/중고차/수입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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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금리인하요구권

신용대출을 이미 받았다면 금리인하요구권을 반드시 알고 있어야 됩니다.

○ 금리인하요구권 :
– 신용상태에 현저한 변동이 있는 경우 대출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
–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 모두 가능
○ 요구사유 :
– 신용등급 상승이나 부채감소
– 대출 신규/연장시점 대비 연소득이 크게 증가
– 취업, 승진, 이직, 정규직 전환
– 부동산 등 보유 자산이 증가
– 거래실적이 좋아 우수고객으로 선정
– 전문자격증 취득 : 의사, 한의사, 변호사, 변리사, 회계사, 세무사, 관세사 등
○ 대상 금융기관 :
– 시중은행, 저축은행, 카드사(카드론), 보험사(구체적인 내용이 없음)
○ 인하실적 :
– 접수건수 : 90,286건(2013년 2분기 ~ 2014년 1분기)
– 은행의 수용률 : 94.3%
– 평균 금리인하 수준 : 연 0.6%

대출을 받은 후 요구사유에 해당된다면 금리인하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신청하면 대부분 받아들여지는 것 같으니 해당 금융기관에 금리인하요구권 사유를 꼭 확인하고 신청해보세요. 그리고 저축은행, 카드사에도 금리인하요구권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보험사는 금리인하요구권이 최초 도입된 2002년부터 조용히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신용대출 잔액이 있다면 가장 먼저 해야하는 것은 최근에 가입한 예금/적금 해지입니다. 대출이 있다면 저축보다 대출상환을 먼저 하세요. 신용대출은 대출금리가 높기 때문에 중도상환수수료가 있더라도 먼저 상환하는 것이 낫습니다. 당장 중도상환이 어렵다면 금리인하요구권에 관심을 가져보세요.

5. 대출 청약철회권

2016년 2분기(정확한 날짜는 미정)부터 대출을 받더라도 대출금 수령일로부터 7일 이내에는 대출 청약철회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금융회사나 신용조회기관(CB)의 대출 정보도 삭제됩니다.

○ 대상 : 개인 대출 (개인사업자 제외)
○ 상품 : 리스를 제외한 모든 대출
– 신용대출 : 4,000만 원 이하
– 담보대출 : 2억 원 이하
○ 기간 : 계약서류 발급받은 날, 대출금 수령일 중 나중에 발생한 날부터 7일 이내
○ 방법 : 서면, 전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대출로 인해 발생한 비용은 서로 상환/반환해야 됩니다. 중도상환수수료는 당연히 없습니다.

○ 금융소비자 → 금융사 : 대출이자, 인지세, 근저당설정비 등
○ 금융사 → 금융소비자 : 한도약정수수료 등

6. 법 개정 예정사항

○ 2016년 4분기
– 대출 청약철회권 도입

7. 거북이 생각

통장정리 잘하고 체크카드 위주의 현금흐름을 유지하면 신용대출을 받을 일이 생기지 않습니다. 지출통제가 잘 안 되는 꼬북님들께서는 어서 신용카드를 잘라주세요.

꼬북.

○ 해지 : 결제서비스를 비롯한 카드이용을 중단
○ 탈회 : 카드사와의 모든 계약관계를 종료 / 포인트 소멸
– 카드사에서 해당 회원의 개인정보를 파기하나 이름, 주민등록번호, 사용내역은 5년 동안 보관
– 휴면카드 포인트조회 : 여신금융협회
– 연회비 환급 : 일단위로 환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