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저율과세 : 공제회저축

잘 모른다고 생각하시면 차례대로 다 읽으세요.

1. 기본정보

교직원공제회, 지방행정공제회, 군인공제회, 과학기술인공제회 등 다양한 공제회가 있다. 각 공제회의 저축급여 상품은 시중은행보다 금리가 더 높은 괜찮은 저축수단이다. 공제회 저축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면 활용하는 것이 좋다. 그런데 일부 공제회는 공제라고 불리는 보험상품 판매에 주력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하자.

1) 가입자격
공제회 상품은 당연히 각 공제회 관련 기관에 근무해야 가입할 수 있다. 각 공제회 홈페이지에 가면 친절하게 가입자격을 설명해준다. 예를 들어 교직원공제회의 가입자격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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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금리
각 상품군에서 설명

3) 세금
“저축성보험은 사업비가 있지만 10년 이상 유지하면 비과세이기 때문에 나쁘지 않다.” 라고 주장할 보험사 사람이 있을수도 있으니 세금에 대해서 살펴보자. 위 공제회의 저축급여는 비과세 또는 굉장히 낮은 세율을 부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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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앞서 살펴본 연복리 금리는 사실상 세후금리에 가깝다. 거북이도 너무너무 가입하고 싶다. 아무튼 공제회의 저축급여에 가입할 수 있는데 저축성보험에 가입하신 꼬북님은 없으리라 믿는다.

2. 저축급여 (적금)

시중은행보다 금리가 매우 높은 편이다. 그래서 저축을 많이 할 수 없도록 가입한도가 있다. 금리와 가입한도 위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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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리에 따라 이자를 계산(연복리)한 후 이자지급 비율에 따라 이자지급
○ 각 공제회의 금리(급여율)이 낮아지고 있음

공제회의 금리(급여율)은 전체적으로 높은 편이다. 다만, 가입기간에 따라 이자지급 비율이 다르다. 대부분 가입기간이 20년 이상이어야 금리대로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중도해지와 달리 퇴직하는 경우에는 가입기간과 상관없이 금리대로 이자를 모두 받을 수 있다.

교직원공제회, 군인공제회, 한국사회복지공제회, 경기사회복지공제회는 가입기간에 따라 금리도 차등 적용한다. 가입기간이 늘어날수록 금리가 조금씩 높아지는 구조다. 확실히 공제회 저축상품은 가입기간이 길수록 유리하다.

하지만 처음부터 최대가입금액으로 가입하는 것보다 1년만기 정기예금/정기적금과 함께 병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왜냐하면 결혼자금, 전세자금 등 목돈이 필요할 일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가입기간에 따른 이자지급 비율이 낮은 교직원공제회, 지방행정공제회, 소방공제회, 나라사랑공제회에 가입한다면 주의하자.

가입기간에 따른 이자비율, 금리 차등적용 등 이자 계산방식이 복잡하지만 결과적으로 시중은행보다 이자를 더 많이 주는 공제회 저축상품이 마음에 든다. 이런 공제회 저축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꼬북님이라면 분명히 가입해서 열심히 저축하고 계시리라 믿는다. 설마 재무설계를 받고 이상한 저축성보험에 가입하신 꼬북님은 없을 것이다.

3. 목돈급여 (예금)

공제회 저축상품에는 정기예금 개념의 상품도 있다. 이름이 제각각이니 각자 공제회 홈페이지에서 찾아보자. 상품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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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할 점은 공제회의 목돈급여는 비과세나 저율과세가 아니다. 15.4%의 이자소득세가 과세되는데 세후금리를 감안하더라도 대부분 매력적이다.

참고로 교직원공제회를 제외하면 퇴직회원도 가입할 수 있다. 공제회가 있는 기관의 특성 상 (정년)퇴직회원이라면 만 61세 이상인 분들이 많을 것이다. 그럼 1인당 5,000만원 한도로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비과세 종합저축으로 설정할 수 있다.

연금이 적어 생활비가 부족하다면 이자지급 방식을 월지급식으로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정말 진정으로 공제회 회원을 위하는 듯한 세심한 배려가 느껴진다. 갑자기 또 생각났는데 공제회 목돈급여에 가입할 수 있는데 보험사 즉시연금보험에 가입한 꼬북님은 없으리라 믿는다.

4. 분할지급형 (연금)

공제회에도 연금 개념의 상품이 있다. 목돈을 가입하면 일정한 기간동안 안정적으로 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은행의 예금이나 보험사의 즉시연금보험보다 조건이 더 좋다. 퇴직 후 연금이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앞서 소개한 장기저축급여나 목돈급여 가입금액을 수령해서 바로 가입하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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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직원 : 장기저축급여 분할급여금
○ 지방행정 : 한아름목돈예탁 – 원리금지급식
○ 군인 : 분할지급형 퇴직급여
○ 과학기술인 : 목돈급여 – 연금지급형

참고로 보험사의 즉시연금보험은 공시이율이 연 3.2~3.4%로 높아보이지만 가입금액의 6~10%에 달하는 수수료(사업비)가 있다. 1억원을 가입하면 바로 600~1,000만원을 수수료(사업비)로 떼인다는 뜻이다. 금융자산이 너무 많거나 검은돈(?)이 많아서 세금(금융소득종합과세) 문제로 골치가 아픈 경우를 제외하면 은행 예금이 더 낫다.

5. 원금보장과 기금운용

이제 원금보장만 되면 완벽한 저축상품인데 예금자보호법 적용대상이 아니다. 하지만 사실상 원금보장이 된다.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보호를 받지 못하지만 각 공제회법에 의해 보호를 받기 때문이다.

♣ 교직원공제회법 제13조
– 교육부 장관은 회원의 부담금으로 하는 사업에서 발생한 결손을 보전한다.
♣ 행정공제회법 제17조 ①, ②
– ① 공제회의 재정은 회원의 부담금과 그 밖의 수입으로 충당한다.
– ②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공제회의 보호/육성을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보조금을 지급할 수 있다.
♣ 군인공제회법 제15조 ①, ②
♣ 경찰공제회법 제17조 ①, ②
♣ 대한소방공제회법 제18조 ①, ②
♣ 과학기술인공제회법 제17조 ①, ②

교직원공제회법을 제외하면 다들 내용이 비슷해서 행정공제회법 하나만 적었다. 사실 이 부분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각 공제회의 기금 운용수익률이 공제회에서 제시하는 금리보다 높으면 상관없는데 대부분 운용수익률이 더 낮다. 그래서 많은 공제회에서 기금 운용수익만으로는 이자지급과 공제회 운영비를 감당하지 못해 적자를 내고 있다. 지방행정공제회는 2011년 590억, 2012년 978억, 2013년 1,538억, 2014년 적자유력? 등 매년 적자를 내고 있고, 교직원공제회는 적자 누적액이 1조 4,000억원에 달한다. 교직원공제회 저축급여의 상품내용이 상대적으로 나쁜 것은 이유가 있는 것 같다. 게다가 최근에는 이런 사건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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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제회의 높은 금리와 적자 보전 조항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지만 생략하자. 관할관청의 낙하산 인사, 기금규모 대비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자산운용조직 구성과 전문성, 불투명한 정보공개와 감사 등 문제가 많지만 개선하려는 시늉이라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법 개정이 이루어지고 있으니 조금 더 기다려보자.

6. 거북이 생각

다른 말이 필요 없다. 가입할 수 있다면 가입하자. 다만, 미혼이라면 전세자금과 결혼자금, 기혼이라면 역시 전세자금처럼 자산현황과 현금흐름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 있다. 그래서 처음부터 최대가입금액으로 가입하지 말고 1년만기 정기적금/정기예금 위주로 돈을 모으면서 현금흐름에 여유가 있다면 차근차근 늘려가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말하고 싶다. 공제회 저축에 가입하실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전화 받고 저축보험에 가입하거나, 재무설계 받고 저축성보험에 가입하신 꼬북님은 없으리라 믿는다. 혹시라도 있다면 [보험 > 불완전판매 대처]에서 조용히 민원해지에 대해 공부하자.

꼬북.

[링크] 공제회 홈페이지

♦ 교직원공제회 [바로가기]
♦ 지방행정공제회 [바로가기]
♦ 군인공제회 [바로가기]
♦ 경찰공제회 [바로가기]
♦ 소방공제회 [바로가기]
♦ 과학기술인공제회 [바로가기]
♦ 한국사회복지공제회 [바로가기]
♦ 경기사회복지공제회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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