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청약종합저축

잘 모른다고 생각하시면 차례대로 다 읽으세요.

1. 기본정보

○ 가입자격 : 연령에 관계없이 가능
○ 가입제한 : 1인 1계좌
○ 저축금액 :
– 매월 2~50만원 (5천원 단위)
– 1,500만원까지는 한도를 초과하여 입금 가능
○ 조건 충족 시 혜택 :
– 주택청약 자격 부여
– 소득공제 혜택 부여

2. 금리

그럭저럭 약간 손해인 금리에 (임대)주택 청약 자격을 주며 무주택 세대주라면 소득공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그동안 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저축) 통장의 금리 변동은 다음과 같다. 고금리 주택청약통장은 이제 옛말이 되었다. 2년이 지나면 연 1.80%의 최고금리를 받을 수 있다는 것과 정부고시에 의해 바뀔 수 있는 변동금리라는 것만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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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주요 쟁점이 있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의 이자계산 방식은 당연히 복리가 아니라 단리다.

◊ 단리 : 원금에 대해서만 금리와 기간을 곱해서 이자를 계산
◊ 복리 : 일정기간마다 발생한 이자와 원금의 합에 대해서 이자를 계산

거북이의 경우만 하더라도 주택청약저축에 가입한지 10년이 다 되어간다. 가입기간이 길어질수록 단리방식의 청약통장은 불리하다. 이자가 쌓여가는데 이를 활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1년만기 예금/적금을 활용하여 복리 방식으로 운용했다면 이자가 더 많을 것이다. 사실 세후금리를 따지면 금리가 높은 것도 아니다. 그래서 주택청약종합저축의 금리가 시중예금금리보다 조금 더 높더라도 저축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주택청약종합저축 통장의 (단리) 이자는 해지해야 수령할 수 있다.

3. 소득공제 혜택

주택청약종합저축을 언급할 때 소득공제 혜택을 빼놓을 수 없다. 2015-01-01 자로 세법이 개정되어 소득조건을 만족하면 공제한도가 240만원으로 늘어났다.

○ 주택청약종합저축 소득공제
– 기본자격 : 무주택 세대주 (은행에 무주택확인서 제출)
– 공제비율 : 납입금액의 40% 소득공제
– 총급여액 7,000만원 이하 : 납입금액 기준 연 240만원 한도
– 총급여액 7,000만원 초과 : 납입금액 기준 연 120만원 한도 (2017-12-31까지)

소득공제를 통한 세금환급금을 이자에 포함시킬 때 금리인상 효과는 아래와 같다. 소득이 많아 과세표준이 높을수록, 소득세율이 높을수록 세금환급금이 많아지고 금리인상 효과도 커진다. 다만, 소득공제 혜택은 직전년도 1년간 저축금액에 대해서만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가입기간이 길어질수록 금리인상 효과는 작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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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청약통장의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고 이자계산 방식이 ‘단리’라는 점을 고려할 때 소득공제를 위한 주택청약통장 저축은 추천하지 않는다.

4. 거북이 생각

설명을 하고 나니 주택청약종합저축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만 나타난 것 같다. 왜냐하면 거북이는 정부에서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 청약을 위해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을 추천하는 것이지 예금/적금처럼 활용하는 것을 추천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거북이는 개인적으로 자산운용 수단은 환금성이 뛰어나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주택청약종합저축 통장은 돈이 필요할 때 해지를 할 수 없고 예금담보대출을 받아야 한다. 종종 예금담보대출을 받는다면 앞서 언급한 장점들이 퇴색하는 것이다.

2015-01-01 자로 주택청약종합저축 소득공제 한도가 연 240만원으로 늘어서 월 10만원이 아닌 월 20만원을 저축하겠다는 말을 많이 본다. 거북이는 우리 꼬북님들께서 정부에서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 청약을 위해 필요한 월 10만원씩만 저축하셨으면 좋겠다. 그저그런 금리와 소득공제 혜택은 그냥 덤으로 생각하자.

그나저나 중산층(?)을 위한(?) 기업형 민간임대주택(뉴스테이). 여기에 주택청약종합저축 등으로 조성된 주택도시기금(구.국민주택기금)에서 저금리로 대출을 해준다고 한다. 이러한 사실과 주택청약종합저축 소득공제 혜택 확대를 연결시키는 것은 지나친 생각일까?

5. 주택청약

주택청약제도에 대한 내용은 [부동산 > 공공임대주택]을 참고하자.

6. 기타 참고사항

정부에서 공급하는 (임대)주택 청약을 위해서 매월 10만원씩 저축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일반공급으로 청약하면 다른 조건은 다 필요 없고 주택청약종합저축 납입금액이 큰 순으로 당첨되는데 매월 1회, 그리고 1회 10만원까지만 인정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택청약종합저축은 가입시기(기간)가 중요하고 매월 10만원씩 꾸준히 저축하는 것이 가장 좋다. 다만, 여유가 없어서 10만원씩 저축하기 힘들면 2만원씩 저축하지 말고 나중에 여유가 생겼을 때 밀린 금액을 한번에 저축하는 것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낫다.

그런데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할 때 납입횟수를 12회나 24회로 정하는 경우가 많다. 12회나 24회만 납입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자동이체 횟수를 그렇게 설정하는 것일 뿐이다. 그래서 최초 설정한 자동이체 기간이 끝나면 다시 자동이체를 설정하면 된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의 납입횟수, 납입금액은 제한이 없다.

이처럼 여유가 없어서 저축을 못했거나, 납입가능 횟수/금액을 잘못 알고 있었서 그동안 밀린 금액을 저축할 때 주의할 점이 있다. 왜냐하면 청약 시 매월 인정금액은 10만원인데 주택청약종합저축의 매월 저축가능금액은 10만원이 아니라 2~50만원이기 때문이다.

○ 저축가능금액
– 주택청약저축 : 매월 1회, 2 ~ 10만원
– 주택청약종합저축 : 매월 1회, 2 ~ 50만원

예를 들어 여유가 없어서 5달 동안 저축을 하지 않았다고 가정하자. 다시 여유가 생겨서 50만원을 입금하면 각 통장은 다르게 인식한다.

○ 주택청약저축 :
– 1회 최대저축가능금액 10만원
– 10만원씩 5회로 나눠서 입금처리
○ 주택청약종합저축 :
– 1회 최대저축가능금액 50만원
– 50만원 1회로 입금처리

앞서 설명한 것처럼 주택청약종합저축이나 주택청약저축 등 청약통장에 저축하는 이유가 청약이라면 이런 실수를 범하면 안된다. 기회비용이 생기기 때문이다. 아무튼 부득이한 사정으로 주택청약종합저축에 입금하지 못했다면 다계좌이체 기능을 이용해서 10만원씩 나눠서 이체하자. 가입할 때 설정한 자동이체 기간이 끝나고 3년이 지났다면 360만원을 “10만원 × 36회”로 나눠서 이체하면 된다. 다만, 이런 방식을 사용하면 단점이 있다.

① : 2012-1월 ~ 2014-12월까지 매월 10만원씩 입금
② : 2014-12월 에 360만원(10만원 × 36회)을 한번에 입금

청약시기에 따라 ①과 ②의 인정금액(횟수)이 다를 수 있다. 360만원을 “10만원 × 36회”로 나눠서 입금하자마자 바로 360만원 모두 인정받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연체기간에 비례해서 일정한 시간이 지나야 인정받을 수 있다. 그래서 대출상환도 해야하고 당장 여유가 없더라도 장기간 청약통장에 저축하지 않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예를 들어 2017-1월 청약을 준비하고 있다면 2016-12월에 입금하지 말고 지금부터 미리 밀린 금액을 저축하는 것을 추천한다.

참고로 이렇게 연체하는 경우 인정금액(횟수) 계산하는 것은 복잡하다. 궁금하면 그냥 청약통장을 개설한 은행의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물어보도록 하자.

꼬북.